살 만한 세상

항상 너본다 작성일 06.12.20 00: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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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내가 사는 이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결국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그떄 친구가 함꼐 애기를 하다 보면 해결책이 보일 거라며 만나자고 했습니다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지하철 계단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내려가시는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도와 드려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약속 시간에 늦어서 빠른 걸음으로 할아버지 옆을 자니쳤습니다.하지만 매표에서도 지하철 타는곳까지 또다시 긴 계단이 있었습니다. 그 계단을 보는 순간, 할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다시 되돌아가서 도와 드릴까,,,아니면 그냥 모른 척 내 갈 길을갈까 고민이 됐습니다
계단앞에서 머뭇거리다 보니 할아버지가 어느새 내 옆에 서 계셧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할아버지꼐 인사를 하고 짐을 들었습니다 좀 전에 할아버지 옆을 지나간 내 모습을 기억하셧는지 나 기다렸어?'' 하고 물으셨습니다.도와 드릴까, 말까 고민하는 중에 할아버지꼐 \서 오셨다는 말을 할 수 없어 그저 웃어 보였습니다 그렇게 짐을 들고 지하철 타는 곳까지 갔습니다.
할아버지꼐 인사를 드리고 뒤돌아서는 순간, 귓전에 할아버지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거봐 내가 뭐랬어 아지 세상안 살 만하다니까! 허허허 세상은 살만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니까!허허 세상은 살 만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들으라는 듯 할아버지는 큰소리로 외치며 웃고 계셧습니다 그 순간 왈칵 눈물이 났습니다. 내 조그만 친절에 할아버지는 세상에대한 감사를 느끼다니 살 이유가 따로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내 안의 누군가가 속삭였습니다 그래 네 세상도 살 만한 거야
좋은생각 이라는 책 을 읽으면서 이러게 짱공유 에 올리게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살만 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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