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아버지께서 행방불명 되셨다네요..

smh2375 작성일 07.04.21 07: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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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저녁 7시 20분, 아빠로부터 집으로 오겠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그때당시의 위치는 여의나루역이라고 했다. 그리고 7시 56분, 동생이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평상시 그대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으니, 먼저 밥을 먹으라는 말을 했다. 그것이 마지막 통화였다.

 

 

다음에 올라가있긴 하던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으면 하기에 글을 올립니다.

친구네 가족이 먹지도 못하고 밤을 새우고 있다고 하네요.

게시판의 취지에 안 맞으면 죄송합니다ㅠㅠ

친구가 걱정하고 있을 거 생각하니까 저도 잠이 안 와서요...

해 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 후우..

............. 혹시나..하는 마음에 올립니다.

.. 이런 일이 가까운 곳에서 생기니.... 참 마음이 착찹하네요..

 

※ 널리널리 퍼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단 한사람이라도.. 더... 

 

 

 

 

 

아빠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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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동료분들이 알아본 결과, 교통카드결제추척으로는 7시 46분, 여의도역에서 출발한 것으로 드러났고, 가족들과 내가 종로3가 역에서 CCTV로 확인해보니, 8시 3분, 아빠가 종로3가역 지하철에서 내린 사실을 알아냈다. 8시 31분 종로3가역 출구에서 카드를 찍은 것이 마지막이다. CCTV의 위치로 보아 7번또는 8번 출구로 나간 것이 확실해보인다.

 

 그 뒤로 아무런 카드사용내역이 없으니, 버스나 지하철을 다시 탄 것 같지는 않고, 더이상 알아볼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이미 경찰에 실종신고를 해놓은 상태이지만, 아직 범죄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가 확실하지않아 수사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 오직, 경찰측에서 해준 일은 실종신고와 위치 추적뿐인데, 핸드폰의 전원이 꺼진지 오래되어 위치추적도 종로3가보다 이전인 애오개 혹은 아현역 주변으로 끝이났다.

 

 24일 내내 종로3가역 주변을 알아보고, 공원도 찾아보고 하였으나, 행방이 묘연하다. 그 주변 모텔이나 호텔에 들어갔다면 새벽에 청소나 정리를 한다고 일일히 확인을 해보았을테니 그 쪽은 아니고, 그렇다고 길에 쓰러져있다거나, 갑자기 길에서 쓰러졌다고 해도 응급실이나 경찰서로 신고가 왔을텐데 또 그렇지도 않다. 종로3가역 주변은 그다지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곳도 아니다. 오히려 노숙자들이 많아 무슨일이 생기지 않았나 걱정이 될뿐이다. 택시를 탔다고 해도 아직 경찰의 수사영장이 나오지 않아 확인을 해볼 수도 없다.

 

 혹시 위의 사진과 비슷한 사람을 주변에서 봤거나, 혹시 종로3가쪽을 주로 다니시는 분은 꼭 아빠에 관한 사실을 알리고 찾는 데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016-285-2445 (방학지구대)

 

011-9259-2960

02-3493-9205

 

사연이 안타까워 퍼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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