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늙은 노인이 죽은 뒤, 그가 남긴 유언입니다.>
나는 젊었을때, 세상을 비판했다. 어지러운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세상을 바꾸리라 마음먹었다.
그 목표를 위해 나는 미친듯이 노력했다.
어느덧 시간이 꽤 많이 지나고, 나는 깨달았다.
나 혼자만의 힘으론 세상을 바꾸는것은 무리라고.
그래서 이번엔 내 나라만을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그 목표를 위해 역시 나는 미친듯이 노력했다.
어느덧 시간이 꽤 많이 지나고, 나는 또 깨달았다.
나 혼자만의 힘으론 한 나라를 바꾸리란 역시 무리라고.
그래서 이번엔 최소한 내 고향, 마을만이라도 바꾸리라 마음먹었다.
그 목표를 위해 나는 역시 미친듯이 노력했다.
또 시간이 꽤 흐르고, 나는 깨달았다.
나 혼자만으론 마을도 바꾸기 어렵다는것을.
그래서 나는 내 가족만이라도 행복하기를 바랐기에, 바꾸려고 마음먹었다.
그것을 위해 나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 더이상 실패는 하지 않겠노라고 이 악물고 어떤일도 마다 않았다.
하지만, 역시 하늘은 무심했다. 시간이 흘러 내가 80세의 노인이 되었을때야 비로소 나는 깨달은 것이다.
나혼자의 힘만으론 세상도, 나라도, 마을도, 가족들도 바꿀수 없다는 것을.
나 혼자의 힘만으로 바꿀 수 있는것은 오직 나 한사람 뿐이라는 것을.
나를 먼저 바꾸면, 가족들이 바뀌고, 마을이 바뀌고, 나라가 바뀌고,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80세의 백발 노인이 되었을때. 그 진실을.
나는 결국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죽음을 기다려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