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사랑이 뭐라고 생각 하니?"
먼 산을 응시하며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하양 애벌레의 질문 이었다
이것 만큼은 자신 있게 대답 할수 있을것 같았다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이미 사랑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어떤 목적을 위해
시작된 사랑은 그 목적을 이룰 때까지만
지속되는 법이니까..사랑을 얻기 위해서만
노력할게 아니라 노력 그 자체에서 사랑을
발견해야 하는거 아니겠니?"
"그런데 만약 상대방이 내 마음을 몰라줄땐 어쩌지?"
"필요하기 때문에 좋아 하는건 사랑이 아니야!
좋아하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것이 진정한 사랑이라 생각해
사랑은 대상이 아니라 방법이니까...
만약 그가 어떤것에 기뻐한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그것을 할수 있다면 무엇보다 큰 보상을 받게 되는거야
그를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기쁨 말이야..."
- 나 그대 사랑해도 될까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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