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 말이 맞구나!
급식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쭉~~ 둘러앉아서
밥을 먹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묻습니다.
"너희 부모님들은 대통령 누구 뽑으신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신 것 같아!"
그때 문찬이가 말했습니다.
"어떤 후보가 일자리를 100만개 만든대요.
전 그 후보를 뽑았으면 좋겠어요."
옆에서 조용히 밥 먹던 형철이...
"일자리라면 그 후보 말고 다른 후보가
500만개를 만든다는데...
그럼 그 사람을 뽑아야지..."
다른 아이들...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뭐가 달라지는데?"
형철이가 정리합니다.
"일자리가 많아지면 아빠가
일을 하기 위해 옮겨 다니시지 않아도 돼.
우리랑 같이 살면서 일할 수 있는 거야.
강원도로, 충청도로 멀리 안 가셔도 되는 거야."
아이들 모두
"아~ 그럼 일자리 많이 만든다는
후보를 뽑아야겠네!"
형철, 문찬...
"공약대로 된다면 그렇다는 말이지..."
그 이후로 한참동안 그들의
공약에 대한 토론이 이어집니다.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저의 행동을 뉘우칩니다.
말로만 투표하라고 했던
나의 이기적인 말과 행동을 깊이 반성합니다.
결정했습니다!
전 아이들의 미래에 투표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눈에 비친
투명한 세상에 투표할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 결정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