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자아이의 목숨...

이와지로 작성일 07.12.14 01:02:59
댓글 3조회 891추천 3

일단 이 사이트에 관려없는글을올려서죄송하구요

근데 지금 도움이 너무 간절해서요....

이거 음성여중 학교후배글 퍼온거고요

읽고 도움주실수있으시면

도움 좀 부탁드릴께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광고글도 돌림글도 아닙니다

 

제발 끝까지 읽어주세요 지금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한 사람 생명이 달렸어요..

 

 

 

 

 

저희 학교에는 '이다영'이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작년에 저랑 같은 학원을 다녔던 친구였어요. 솔직히 말해서 정말 베스트 프렌드일 정도로 친한 건 아니었지만 인사 정도는 하고, 사교성도 밝고 언제나 웃는 얼굴이라 좋아했던 아이였죠

 

 

그런데 얼마 전부터 복도에서 다영이 얼굴이 안 보이더라구요

반이 달라서, 그냥 타이밍이 안 맞나보다 했는데 며칠 전 다영이네 담임선생님이 오셔서 "다영이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 하시는 겁니다

 

기가 막혔죠 얘가 얼마나 건강하게 잘 뛰놀았던 앤데 무슨 중환자실입니까

졸업여행도 같이 잘 가서 캠프파이어도 돌고 재밌게 놀다 왔었는데..

 

 

 

 

 

한 달 전부터 다영이 얼굴이 부어올랐대요.

 

그냥 얼굴에 붓기가 좀 생긴거니까,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심각하게 생각을 안 했는데,

졸업여행을 다녀온 직후 온몸이 심하게 붓고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해서 충북대 병원에 입원을 했죠.

 

충북대 병원에서는 몸이 자꾸 붓고 그러니까 단순한 신부전증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1개월간 신부전증이라는 병명으로 입원을 하고 있었는데, 12월 1일 갑자기 다영이가 충북대 병원에서 발작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그 병원에서는 갑자기 일어난 다영이의 발작을 대처하지 못해서 급하게 서울의 큰 병원으로 옮겼고, 지금 다영이는 의식도 차리지 못한 채로 중환자실에 누워 있습니다

 

 

 

서울의 병원에서 진단한 다영이의 진짜 병명은 '루터스병' 이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혈소판 감소증' 이라고 부르는 희귀병라고 합니다.

 

혈소판이 자꾸 감소해서 온몸이 붓게 되고, 엄청난 양의 혈액을 수혈 받아야하고 완치도 어려운 병이래요.

치료도 어려운데, 병을 고치는데 드는 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그리 많이 발견되지 않는 희귀한 병이라서 약도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의료 보험처리도 안 된다는군요. 

 

다영이가 수술 한 번 받을 때, O형짜리 혈액팩이 몇 봉지나 필요한지 아십니까?

3자리가 넘습니다.

 

 

보험료를 받아도 엄청난 돈일텐데, 의료보험까지 안 되면 액수가 얼마나 천문학적으로 늘겠습니까..

 

 

 

 

저희 학교에서도 지금 다영이의 치료를 위해 모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영이의 아버지께서는 중고자동차매매를 하고 계시고, 어머니께서는 작은 농업일을 하고 계시는데 그 많은 치료비를 대기에는 턱도 없다고 하더군요.

 

 

차마 모르는 사람에게 치료비를 모금해달라고는 못 하겠습니니다만

 

헌혈하셨던 분들중에서 헌혈증 가지고 계시분들 그 헌혈증을 저희 학교로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그 헌혈증만 있으면 헌혈했던 그 피를 그 아이에게 수혈해 줄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부탁드립니다.

 

님들 중에서도 헌혈하셨던 분들중 헌혈증을 가지고 계시다면

저희 학교로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학교는 음성여자중학교이구요.

저희 학교 주소는 '충북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830-3 번지' 입니다.

 

부탁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다영이 죽기엔 너무 이릅니다.

이제 겨우 열여섯이에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정말 아픈 티도 안 났었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지금 의식도 못 차리고 침대에 누워 있습니다

아직도 중환자실에 있어요..

 

 

 

 

 

 

'흔해빠진 글'이라고 그냥 무시하실 생각이십니까?

지금 절박합니다. 다영이가 지금 죽어간다구요 지금 서울에서 죽어간다구요

 

 

 

다영이 정말 착했었습니다

학원에서 다리 이쁘다고 칭찬 많이 들었는데.. 지금 그 다리가 퉁퉁 부어있을 생각을 하면 진짜 가슴이 아파요

피아노 정말 잘 쳤는데.. 지금은 피아노 칠 손도 부어있을 테고..  손가락이 뭡니까 눈도 못뜨고 있는데..

 

 

 

 

 

 

제 친구들도 라디오방송 같은 곳에 사연을 많이 올렸었는데,

전부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정작 도와준 사람은 없다더군요 ..

 

 

솔직히 말해서

 

저희 학교 1,2학년들 지금 신경도 안 쓰고 있습니다

특히 2학년들. 자기네랑 무슨 상관이냐면서 하 진짜 기가 막혀서

맘같아선 그런 말 한 년들 주둥아리 비틀어놓고싶은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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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한 친구와 통화했는데요,

 

경북의 고등학생 분께서 자기 친구도 백혈병에 걸렸었다며 도와주겠다고 연락하셨답니다.

 

 

지금은 시험기간이라 직접적으로 도와줄 순 없지만,

기말고사가 끝나면 헌혈증도 발송하고 학생회에도 건의를 해보시겠대요.

 

 

 

 

옆에 있던 친구랑 그 얘기듣고 감동먹어서 가슴이 찡했습니다

 

 

 

 

 

헌혈증이 없다던지, 도와주실 수 없으시다면 이 글이라도 다른 곳에 올려주세요

 

 

 

 

 

 

 

 

한 선생님께서 다영이에게 다녀오셨는데,

다영이 의식 잃기 전에, 정말 살고 싶다면서 퉁퉁 부은 얼굴로 억지로 음식을 떠먹었다는군요

 

먹는 족족 토해서 제대로 먹을 수조차 없는데도.. 죽기 싫다면서..

 

 

 

제발 도와주세요

 

 

제발요..

 

 

 

 

 

 

 

 

 

 

 

너무안타깝네요... 헌혈증 5갠가있는데 낼아침에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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