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달린다 .

도착지가 어딘지도 모른다

무의식적으로 다람쥐 챗바퀴돌듯

현재위치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달린다

그결과 오는건 공허한 현실과 외로움뿐이다

아직 절망이란 벽을 만나지 못해서 그런것일까?

어느새 동요되어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몸을 맡긴채로

손발을 잃어버리고 희망조차도 잃어버렸다

무료한 삶 앞에 외로움을 달래주는건

가슴속에박혀 함께 뛰는 추억뿐이다

옛향수에 빠져 허우적 거릴때

슬픔이란 녀석이 깨우면 우린 달리고있고

행복이랑 녀석이 깨워도 우린 달리고있다

멈춤이란 녀석은 도대체 어디있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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