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남자의 이야기 ... ( 후기? )

jang 작성일 09.02.11 23: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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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당황스럽네요 ;; 제 주제에 인기게시물이란걸 평생 첨 해보네요 ;;
오늘도 일다하 잠깐 들어와 머리좀 식힐겸  겸사 겸사 들어왔는데 5일만에 리플이 ;; 굉장히 많이 붙어 있네요. 
한분 한분 리플써주신걸 다 봤습니다.. 
어떤분들은 희망을 가지라고 하고 어떤분들은 그분을 포기 하라고 합니다...
어떤결정을 하던 후회란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그 결정 또한 저혼자 결정되는 부분도 아니고요 ㅎㅎ..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저는  쭉 가는 길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원래 제가좀 끈질긴 편이라 ㅎㅎ  아직 30도 안됬는데 ( 29살 ㅠ_ㅠ) 너무 쉽게 포기하긴 이르다 생각을 합니다
이제는 아버지의 빚도 거의다 갚았고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회사에서도 나름 인정받아...
그 여자분과 같은 직책인 개발팀장 ( 그 여자분은 디자인 팀장 이십니다 ) 까지 올라왔습니다.
연봉도 아직 제가 받기에는 너무 과분할정도로 많이 주시고요..
그래서 이제 더욱더 가까이 가고 싶은데 ㅎㅎ;; 쉽지가 안네요...
더욱 지금은 장기 출장 중이라 (곧 회사 복귀 하지만) 암튼 떨어져 있으니 더 가까이 가기가힘이 듭니다...
그동안 그분에 대한 제 입장이 어중간 했던게 싫엇는지 지금은 제가 가까이 가는게 그다지 반갑지는 않은듯 합니다
하지만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듯... 끝까지 가볼려 합니다.
비록 바로 앞에서 다른 사냥꾼한테 그 토끼를 놓지더라도 끝까지 달려 볼려 합니다.
그래야 덜 후회가 될듯 해서요..

 

2월 14일은 원래 여자가 남자한테 초콜릿을 주는 날입니다..
당연히 저는 받을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줄려고요... 작은 꽃다발과 함께..
꼭 여자가 남자 한테 주는 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처럼 집안이 넉넉하지 않아 고생하고 계신분들이 많을거라고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저도 비록 아직 성공은 못했지만... 저같은 놈도 잘살아 가니 다른 분들도 꼭 희망을 잃지 말고 사세요...

 

ㅎㅎ 인생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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