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이런추억. 아마없을겁니다.

시핼름아 작성일 09.11.19 15: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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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군필남아입니다

 

 

제고등학교때친구들과의추억을말하려합니다

 

 

 

저는어머니가 초등학교때돌아가시고

 

아버지와 형 그리고 저 삼부자가 살고있었습니다.

 

때는 2006년 겨울

 

형은 군복무를 하고있었고 아버지와 둘이서 살고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야근을하러가시고 저는 친하다고생각하는 친구 4명과

 

집에서 술을 한잔 기울였죠.

 

그때까지만해도 우리가 과연 친한친구들인가 싶을정도로

 

어떨때는 어색하고 어떨때는 친한 어정쩡한 사이였습니다.

 

그저술이나 마시고 노는 그런...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고 친구들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한친구가 이러는겁니다.

 

'야 부모님이 우리를 키우는건 당연한거아니냐??

 

 나도 애나으면 애들 당연히 키울텐데... 아우 우리부모님은 내알아서 해라고

 

 돈도 안주고 고달프다 제기랄'

 

그때 저는 발끈해서

 

'야이 xx너마 그럼 너는 우리 아버지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살은 쭉쭉 빠지고

 

 피골이 상접하신데 그런데도 내랑 형 그렇게 힘들게 일하시면서 키우는게 당연한거냐 ??xx너마??'

 

그러면서 주먹다짐 까지 하게되었죠...

 

그렇게 피가 터지게 싸우다 어느 한친구가 울면서...

 

 

"야이 씹쌔끼들아!!!!!!!!!!!!  우리 친구맞냐!!!!!!!!!!!!!!"

 

"........"

 

"* 우리 친구맞냐고!!!! 언제까지 그렇게 싸울껀데 어 *!!!"

 

"......."

 

"우리가 친구라면!! * 여기서 그만해!! 제발 !! 흑흑흑....ㅠㅠ"

 

 

할말을 잃었죠... 끝까지 올랐던 흥분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갑자기 미안함, 무안함 등이 밀려왔습니다...

 

그러고 침묵의 10분...

 

 

그리고제가 말을 했습니다...

 

"우리친구맞냐..."

 

"으....응...."

 

"우리 친구 맞냐고 !!!!!!!!!!!!"

 

"* 친구 맞다아이가!!"

 

"그럼 우리 여기서 하나 맹세 하자 진정한 친구들이라는 맹세!"

 

"어찌 하낀데!"

 

그러고 저는 국수담을정도의 그릇을 가져와서 보리차를 부었습니다.

 

"여기다가 우리다섯놈 피닮아서 * 친구보다 더한 형제하자!

 

 영원히 함께하는 친구! * 우리 여태까지 술만먹었지 진짜 네놈들이 내보물인지는 몰랐잔아

 

 여기서 못박자 우리. 난 너희들이 내 진정한 친구이자 형제가 되었으면한다. 모두가 동의하나?!!"

 

친구놈들은 흠칫놀라는것도 잠시 서로 손가락끝부분을 깨물면서 피가 날떄까지 계속 물어뜯엇습니다.

 

그리고 저와 싸운 그놈은 더 미안했는지 아픔도 잊은채 와그작 손가락끈부분 2/3정도를 깨물어서

 

보리차에 손을 담구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다섯놈 전부의 피가 보리차에 썪이더군요.

 

그리고 다마셧습니다. 전부 다섯놈 전부가요...

 

 

 

 

그리고 그이후 3년이 흘렀네요.

 

우리의 우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 군대를 빨리가서 전역해서 칼복도 하고 일자리도 구해서 일도 하고 있죠.

 

그리고 저는 이렇게 글로써 추억하고 있구요.

 

지금도 만나면 최고의 추억으로 남습니다.

 

뭐 좋은글터에 올리면 안되는거 아니겟지만

 

저의 최고의 추억이라 올려봅니다.

 

솔직히 피를 마시는다는거 자체가 너무나 위험한 일이지만 젊은 객기라 생각해주세요 ^^

 

 

이런추억들 하나쯤 가지고 계신가요??^^

 

아직 젊으시다면 평생 잊혀지지않는 추억하나쯤 만들어 보세요

 

언제나 안주거리가 됩니다^^

 

그럼 수고하시고 인생에 광명이 깃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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