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식 사랑

땡글이76 작성일 09.12.10 09: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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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자식 사랑

 

"영현아! 요즘 네 꿈이 뭐니?"
"프로게이머나 목사님 되는 거요."
"지난번과는 바뀌었네? 축구선수 된다고 했잖아."

올해 13살 아들과 부자간의 짧은 대화였지만
누구에게나 평소 할 수 있는 이 평범한 한 마디는
자식에 대한 진한 감정으로 스며진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키와 달라져가는 목소리가
그저 대견스럽기만 하다.

아직 마음은 '아이' 인데 왜 이리도 믿고 싶고,
든든하고 싶고, 이 모습을 자랑하고만 싶은지...

특히 요즘 인기가수 '비' 를 닮아 학생들에게
인기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듣고
흐뭇한 웃음이 감춰지지 않았다.
자식 둔 부모는 모두가 이런 마음 아닐까?

얼마 전 한 분이 자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매를 맞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질겁한 모습으로 상대아이를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는 모습에
자식 가진 부모로써 참으로 민망하기 이를 데 없었다.

하지만 자기 자식사랑 하나만 생각한다면
'그럴 수도 있지...' 라는 말로 한 걸음 물러나
수긍하게 되는 이유는 자식에 대한 무조건적 사랑이
부모라면 누구에게나 생생히 솟아나기 때문은 아닐까?

그 어떤 이유도 환경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식에 대한 사랑... 가도가도 끝이 없다.

- 소 천 -



오늘도 머리를 감고, 한 숟갈 남짓 밥을 먹고,
가방을 메고 학교로 가는 아들의 모습은
여전히 나의 희망! 100%입니다.

- 훌륭한 자녀는 생활 속에 그냥 되어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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