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우뚝 서야 산이 되고
강은 흘러야 강이듯이
사람은 향해 갈 때
사람이 된다.
산은 영원한 그 자리에서
변치 말라 가르치고
강은 쉬지 말고 흘러
변하라 가르치네
그런데 이 사람아!
이 진리 누가 모르냐고 소리를 치고
꿈쩍도 하지 않을 산을 쓰러안고
용을 쓰고 흘러가는 강을
붙잡으려는 세상의 사람아
산도 강도 하고픈 말을
쌓고 또 쌓아
한을 써 내려간 침묵의 역사가
세상의 천지에 소리치네
산처럼 살아내고
강처럼 살아내라고...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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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간은...
산이 말하는 소리를 들으십시오!
강이 말하는 소리를 들으십시오!
- 무언의 소리는 천만소리보다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