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사람을 만났는데
거의 같은 말을 수도 없이 해대는 통에
그만 슬그머니 가까이 가기가
겁(?)이 나려 한 적이 있었다.
이후부터는 또 그 사람이 나타날까
지레 걱정이 되고,
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어진다.
만나면 열에 아홉은 들은 그 얘기를 또 들어야하니
시간 낭비가 이만 저만 이 아니다.
글을 쓰는 지금,
나도 슬며시 돌아 보게 된다.
- 소 천 -
이쯤 얘기 나오니 독자분께서도
슬그머니 자기 모습 보게 되지요?
- 오늘도 한 수 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