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쪼개지는 아픔이 있어도...
오늘은 그냥 걸었습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걸었습니다.
한 번도 세월을 돌아보지 않았는데
오늘은 지난 세월을 돌아봅니다.
왜 이렇게도 가슴이 시립니까?
정말 실컷 울고만 싶습니다.
일을 할 수도 없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는 것이 없습니다.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고
넋 잃은 모습으로 지금 걷기만 합니다.
목적밖에 모르는 나의 인생
내 인생의 전부였는데,
내일이 없다는 것은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는데,
나에게도 이렇게도 공허한
이런 시간이 다가오다니요.
언젠가는 이날이 올 것을 예상 했으나
이렇게 엉겁결에 오면 어떡합니까?
하지만 참겠습니다.
기어코 참아내겠습니다.
가슴이 쪼개지는 아픔이 있어도
시간을 두들겨 패서라도 참아가겠습니다.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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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아픔을 만나시면
그 자리에 서십시오.
모든 것을 잃으셨어도
그 자리에 서십시오.
그 자리가 당신을 승리케 할 것입니다.
- 가슴을 차근-히 하는 한 주간이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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