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 나무가 생겨났을 때부터 단풍나무가 즐겨 활용해 온 프로펠러의 원리를 인간은 도대체 언제 발견하고 기고만장해 온 것일까요? 낙하산이든 비행기든 우리가 과연 민들레보다 더 견고하고, 가볍고, 섬세하고, 안전한 비행 수단을 고안해 낼 수 있을까요?
- 모리스 마테를링크의《꽃의 지혜》중에서 -
* '민들레 홀씨'는 익히 들어 알지만 '단풍나무 프로펠러'는 저도 처음 들었습니다. 인간이 제 아무리 기고만장해도 한순간에 휩쓸고 지나가는 태풍 앞에서 무력하기 그지없습니다. 사람은 자연에서 배워야 합니다. 자연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자연이야말로 우리의 무서운 스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