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바다

땡글이76 작성일 11.02.18 08:21:35
댓글 1조회 422추천 1
애매한 바다지난 여름에 친정 식구들과 함께
2박 3일간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섬 일주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던 중
가족끼리 다 함께 해변 도로를 걸었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가 한 눈에 보여서
우리는 넋을 잃고 아름다운 광경을 바라보는데

감탄한 동생이 탄성을 질렀다.
"어머~ 바다 빛깔 좀 봐, 정말 굉장히 예쁘다!
에메랄드 빛깔이네."

그런데 언니의 말을 되받은
엄마의 말에 우리는 배꼽을 쥐며 웃어야했다.

"그래, 정말 애매한 빛깔이다.
초록색도 아니고 파란색도 아닌 게 참말로 애매하네."

"애매한 바다........?"

- 이정숙 (새벽편지 가족) -

2730.jpg

우리 한번 오늘
거울보고 웃고,
가족보고 웃고,
직원보고 웃고,
웃음의 하루를 보냅시다.

- 웃음은 신이 인간에게 만 준 축복이다. -

땡글이76의 최근 게시물

좋은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