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륙말궁댕이님 찬양 글귀

겨울바다 작성일 11.04.29 19: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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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삶에 지쳤을때나 무너지고 싶을때

말없이 마주보는것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마음마저 막막할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하지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속에도

우리 서로를 기억하며 떠올릴때 웃음짓고 힘이 될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자.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너무 큰 슬픔이 다가와서 도망치고 싶을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 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 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저리도록 바라 보고픈 사람.

 

사진이 바래서 추억이 되고..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이 뒤돌아 보면 웃음 짓게 하고..

내 반쪽이 떨어져 나가 미칠듯한 고통에도...

보고 있는것 만으로도 웃음짓지만 눈물이 나도..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얼륙말궁댕이님이 사자한테 잡혀먹을 그날까지..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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