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야 이기자

땡글이76 작성일 11.05.02 09: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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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야 이기자가혹하고 처절한 시간을 통과해서 나왔다.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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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평이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다시한번 인생을 추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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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저 뒤편에 수많은 걸림돌이
저만치에서는 디딤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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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동물은 다 똑같다고 불평을 했으나
지나간 그 시간들이 헛됨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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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이 제아무리 바구니채로 몰려 와도
오물거리는 새끼를 위해 끝까지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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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장대비 내리는 운동장에
비 맞은 소처럼 눈만 껌뻑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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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할퀴고 할퀴어지며
단내가 나도록 살아온 날들을 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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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허공에 날리는 헛 주먹질이라도
힘차게 날려 치고 앞으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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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감자캐듯 기쁨을 캐낼 그날까지
우리야 참자 우리야 이기자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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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시작!
이렇게만 살아내면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 우리가 가는 길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가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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