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여세요.

킥오프넘 작성일 11.05.11 01: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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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여세요.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께

문자를 보내세요.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고맙다구요.

집에 계시다면, 이쁜 편지지 따위도 필요없습니다.

꾸깃꾸깃한 종이에라도 쓰세요.

사랑한다고, 늘 고맙다고, 미안하다구요.

소통의 시대에 가족간에도 소통이 잘 안 된다고 합니다.

가족간의 소통도 이루어지지 않고, 마음 깊은 대화도 한마디 나눌수 없는데

행복이 이루어질까요?

사랑합니다. 이 한 마디는 굉장히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존재만으로 감사할 그분들이지만

사랑한다는 말이 어찌 듣기 싫을까요.

저는 아버지께, 어머니께 편지를 썻습니다.

편지를 오랜만에 쓰는거라 익숙치는 않았지만,

아버지의 얼굴이 밝아지더군요.

아버지가 원래 내색을 잘 안하시는 분이지만

저를 안아주시고, 미안할것 없다고 저를 사랑하신다고 해주십니다.

그 어떤 신이 나의 아버지라 가장하여도, 내게 아버지는 당신뿐입니다.

당신은 진심으로 누군가를 생각해주고 아낀 적이 있습니까.
많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무언가를 바라지않고 태어날때 부터 우리들을 사랑으로
대해주시고 계십니다.

우리들의 삶이 조금 힘들어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들도
이날을 빌어 가족과 대화를
나누어보세요.

세상은 각박하게 보이지만
아직, 아름답게 보려는 마음 만큼 아름답습니다.

늘 행복하지 않아도
사랑한다 말하는 순간의
행복이
늘 사랑한다 말하면
영원히 이어집니다.

다시
휴대폰을 열고
보내세요.
사랑한다고 1304854336354_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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