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제가 선물 받은 것 중에 제자가 준 예쁜 우산이 생각 납니다. 바깥은 까만색인데 우산 안쪽에는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그려져 있습니다. 오늘이 13일의 금요일인데다 비바람이 치니, "와, 오늘 어떡하지?" 하며 그 우산 생각이 났어요.
- 허아림의《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중에서 -
* 장맛비가 너무 깁니다. 비가 오는 것을 막을 수도 없고, 우리 마음대로 오라 가라 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울하거나 눅눅해지지 않도록 마음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쁜 우산 하나만으로도 기분을 바꿀 수 있다면 궂은 장마 빗속도 뽀송뽀송 즐겁게 걸을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