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사랑밭 새벽편지 가족님!!! 저는 현재 '제법따뜻한여행'을 하고 있는 새벽편지에 우근철간사입니다.
#2 '제법따뜻한여행'은 사회에서 소외받는 다문화 어린이 및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보육시설 해피홈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해주며 그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여행입니다.
#3 제가 가진 작은 능력을 조금이나마 누군가를 위해 나눌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값지고 행복한 일이 있을까란 생각에 망설임도 없이 길을 나섰습니다.
#4 지난주 일요일부터 시작된 여행이 이제는 어느 덧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치고 가는 곳 마다 매번 거리 공연 준비를 할 때면 떨리는 마음과 주변 상가의 눈치까지 보기도 합니다.
#5 제가 항상 주변 지인들에게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도대체 왜 사서 고생을 하냐고?" "그냥 사무실에서 충분히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거라고."
#6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아우성'이 퍼지고 퍼져 세상을 울리는 큰 울림이 될 거라는 것을요. 거리 공연을 하며 가던 길을 멈추고 허리를 굽혀 모금함에 성금을 넣어주시는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아이들의 자전거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7 안양에서 공연을 할 때 한 아이가 걸어와 성금을 넣어주곤 저를 빤히 바라보며 말하더군요. "아저씨, 착한 일 하시는거죠??" 천진하게 웃는 그 아이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8 홍대에선 공연을 마치며 정리를 하고 있을 때 한 남학생이 제게 말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신거 같은데 제 자취방가서 샤워를 하고 가세요. 이 근처거든요."
#9 더울 때 먹으라 커피 쿠폰을 넣어주신 아주머니, 새벽편지 가족이라 말하며 끝까지 공연을 지켜봐주신 택시기사님, 그리고 여행의 취지를 듣고 후원금을 모아주신 동양생명 직원분들... 이 모두가 제법따뜻한여행을 채워주고 있는 따뜻한 화음입니다.
#10 아직 갈길이 더 많이 남았지만 지켜봐주시고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새벽편지 가족님들을 생각하며 언제나 힘내겠습니다.
#11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인데 모두들 행복한 하루 채워나가시고 저는 더욱 따뜻한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사랑밭 새벽편지 우근철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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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소한 도전을 통해 세금을 뺀 5,600,000원의 상금과 현재까지 길거리 공연 517,080원, 해피빈 78,100원, 계좌후원 131,000원등 총 6,326,180원 모금되었습니다.
어린이 자전거 100대를 후원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금액이지만, 가족님들의 제법 따뜻한 마음이 보태진다면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