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것들은 순간에 무너진다
부산스러운 어느 골목.
검은 물체가 작은 진동을 일으키며 걸어온다.
쿵.쿵.쿵.
'저건뭐지??' 라는 생각이 첫째고,
'에이,설마..' 라는 의구심이 둘째고,
'코끼리다!!' 라는 탄성이 셋째다.
앞에서 마주친 아저씨는
나의 넋이 나간 표정에 뒤를 돌아보며
눈치채셨는지 하늘을 빙빙 돌리며 내게 미소 짓는다.
더욱 놀랄 일들이 세상 천지인데,
고작 코끼리 한 마리가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에
놀라냐는 것을 놀리 듯이...
익숙한 것들은 순간에 무너진다.
This is India.
- 우근철 (새벽편지 스텝) -
당신의 상식을 깼던 일화는 무엇이 있습니까?
-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색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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