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이별을 원합니다
결혼 12년차에 두 아들을 둔 가장입니다.
지난 시간동안 아내를
많이 사랑해 준 걸로 알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6개월전 이별을 요구했습니다.
너무도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내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건성으로 믿던 신앙에 매달려
우리 가정이 깨지지 않고
우리 부부의 사랑이 다시 채워지길
간절히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아내에게 해주지 못한 일들을
마음 속에서 꺼내 적어 봤습니다.
항상 내 곁에 있을 것만 같았던
아내가 "이제는 놓고 싶다"고
말할 때 비로소 알았습니다.
아내가 없는 세상이 얼마나 의미가 없고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그 동안 저는 가정보다는 제 마음이
가족보다는 제 욕심이 먼저였습니다.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아내가 저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너무 늦었다"는 아내의 말에
아내를 위해 살 수 있는 남은 시간이
왜이리 간절한지...
너무 늦게 알아버린 탓에 되돌릴 수도,
주워 담을 수도 없다는 것을
무지하게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제 삶이 지옥이 될 지라도.
이제는 당신이 원하는 일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 무명 (새벽편지 가족) -
가장 소중한 시간은 현재이고
가장 좋은 일은 지금 하는 일이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입니다.
- 소중한 것은 항상 가까이에 있다. -
땡글이76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