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세월이
누가... 세월이 흐르면 잊혀진다 했습니까?
누가... 세월이 흐르면 추억도 점점 퇴색된다 하였습니까?
제게...이런 아픔이 있었답니다.
지금의 제 나이보다 더 일찍 떠난
그 사람을 잊고저 모질게 마음먹고 그 사람의
물건들을 다 정리하였더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탁소 아저씨가 그 사람의 양복을 들고
아파트 현관 앞에 서있는데...
"아저씨! 그냥 아저씨가 정리해주세요!"
입술을 깨물며 그렇게 문을 닫으려 하는데
울컥~!
그리움이란 것이 제 가슴을 마구 마구 때려서...
맨발로 뛰어나가 그 사람의 양복을 쓰다듬으며
목 놓아 울었더랬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시간을 넘고 죽음을 넘을 수 있습니다.
아니 그 사람을 향한 마음은 왜이리 짙어만 갑니까?
- 박진희 (새벽편지 가족) -
애써 그리움을 지우려 하지마세요!
- 보이지 않는 그리움은 가슴에 박힌 보석입니다. -
땡글이76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