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트리트 보이즈' 와 '엔싱크'
한 매니저가 보이그룹을 만들려고
오디션을 통해 5명을 뽑았다.
그 중에 한 남자가 있었는데 춤과 노래가 뛰어났다.
하지만 남자는 싫증을 내고 팀을 떠났다.
자기 정도의 실력이면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그룹은
18개월 동안 온갖 자잘한 콘서트를 하더니
이윽고 유럽에 진출하여 대히트를 쳤다.
그룹의 이름은 '백스트리트 보이즈'
대중음악산업의 기록이란 기록은 다 갈아치웠다.
남자는 운이 없었다면서 땅을 쳤다.
매니저는 남자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또 다른 보이그룹에 남자를 집어넣었다.
남자는 이번에도 열심히 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 인기가 없자
남자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또다시 그룹에서 탈퇴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그룹은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
앞서의 그룹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돈과 인기를 거머쥐었다.
이 그룹의 이름은 '엔싱크' 였다.
남자는 말했다.
"운이 없었을 뿐이야. 이번에는 제대로 될 거야.
난 실력이 있으니까!"
남자는 새 그룹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도중에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십년이 지나도록
좋은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 김의진 (새벽편지 가족) -
나중에도 기회는 오고,
새로운 사람은 나타나겠지만
때로는 다시 오지 않는 기회도 있습니다.
- 지금 손 내밀어 잡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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