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나 이런데 보면 모처럼 휴일날 가족들이 어디 놀러나 가자고 하면 아버지는 피곤하다고 다음에 가자 그러면서 하루종일
집안에서 테레비를 보거나 잠을 자고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예전에는 그런 모습을 보면 가장이 무책임하게 쉬는 날은
애들이랑도 놀아주고 좋은 추억거리도 쌓게 해줘야지 왜저럴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인턴생활하면서 왜 그런지 어느정도
알겠더군요.
회식하고 부장님과 우연히 방향이 같아서 같이 걷게 되었는데 댁이 버스 탔다가 다시 지하철로 갈아타서 1시간 반정도
걸린다고 하시더군요. 1주일 내내 그렇게 힘들게 출퇴근하면서 또 직장업무에 시달리다가 모처럼 휴일날 마음은 가족과
함께 놀고 싶어도 현실이 정말 그렇지 않다라는걸 어느정도 뼈저리게 느끼게되었네요. 더불어 우리 아버지들이 이렇게 힘들
게 일하셔서 키워주구나하는 무거운 기분도 들구요...
술마시고 주절주절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