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은 좋은글 마지막

녹조라떼 작성일 15.06.23 09:53:57
댓글 0조회 1,891추천 0

143502084656933.jpg


사랑할 수 없음을 믿을 때
진정한 사랑의 계절이 찾아온다

 


"정말 많이 괴로웠겠어요"
이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흘러나왔다.
응, 나는 괴로웠던 거구나.

괴롭다는 감정조차 봉쇄하고 있었던
자신이 불쌍해서 계속 눈물이 나왔다.

 

 

내 마음이 환희로 가득 차오르는 건
너에게 가고 있다는 그 사실 때문이었다.

너를 생각하며 걸어가는 그 자체가
내겐 더없이 행복한 것이었으므로

 

 


어떻게 버티고 있나요

내일은 좀 나아질 거라는
언젠가 다시 만날 거라는
가도 아주 가진 않으리라는
모진 희망으로 견디고 있나요

당신도 나처럼

 

 


답답한 도시를
떠나고 싶어도
나는 갈 수 없네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 따라 날아가고 싶어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겨라

너무 빨리 가다보면 놓치는 것은
주위 경관뿐이 아니다

어디로 왜 가는지도 모르게 된다

 

녹조라떼의 최근 게시물

좋은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