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시간이 무한한 줄 알았습니다. 청춘은 영원하고 모든 것들이 나만을 위해 기다려줄줄 알았지요. 참 철이 없었어요.
ㅋ 이제 적지않은 나이를 먹은, 거울속 내 모습을 보며 그 동안 나는 왜 이렇게 나태하게 살았나 하는 상실감에 종종 빠질 때가 있네요.
왜 나는 내게 다가온 기회를 자주 놓치고 후회하는 삶을 반복했는지.. ㅎㅎ
곰곰히 생각해보니, 겁을 많이 먹었더라구요. 매사에, 사소한 거에도 겁먹고 피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 겁먹지 마세요. 사소한 일이라도 겁을 먹고 시작하면 어렵게 느껴지게 됩니다. 그리고 겁이란 것이 사람에게 온 기회를 놓치도록 만들지요.
그리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세요. 저는 작은 일을 하더라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못할 바에는 차라리 안 하는게 나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ㅎ 어리석었지요.. 잘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먼저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속 큰 확신이 들면 도전하세요. 넘어지고 다치더라도 도전해보세요. 그 상처들이 아물면서 교훈이라는 새살을 돋게 해 줄거에요.
셋째로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다고 생각해요.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이 처음부터 잘했을 리는 없어요. 다들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 나갔겠죠. 이들이 대단한 이유는 최고가 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성실성과 집념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일을 하다보면 항상 문제점에 직면하게 되지만, 차근차근 되짚어 보고 천천히 풀어나가면 시간이 걸릴지라도 결국 풀릴 거라고 (설령 문제가 안 풀리더라도 다른 방향으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어려운 일에 직면해도 차근차근 생각해 봅시다. 종이에 쓰든 컴퓨터에 입력하든 차근차근 해봐요.
마지막으로 다 표현못해도 다 표현해보세요. CCM "그 사랑 얼마나"에 나오는 가사에요. 개인적으로 이 문구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아무리 생각을 백날 해봤자 상대방에게 표현을 안한다면 상대는 알 수가 없어요. "표현"이란 의미를 좀 더 크게 해석하면 비단 사람을 대할때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해 보고자 하는 일들을 수없이 생각만 한들, 도전하지 않으면 한낱 얕은 꿈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 표현 못해도 나 표현하리라" 이 말을 꿈이 있어도 겁이 나고 무서워 시작조차 못하는 사람들에게 받치고 싶습니다.
ㅎㅎ 저에게 하는 표현일 수도 있겠군요.
벌써 새벽이네요. 다들 좋은 꿈 꾸세요. 지금은 우리가 사는 날 중 가장 젊은 날입니다. 허투루 낭비하지 마세요.
표현하세요. 실천하세요. 그게 누가 되었든 어떤 일이 되었든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