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미국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철학의 역사는 ‘국가’(플라톤)의 주석에 불과하다”
플라톤의 선(Good)의 비유는 서양 형이상학 사상의 커다란 뼈대를 이루며 많은 철학자들이 영향을 크개 받았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는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중 하나이며, 최초의 대학인
‘아카데메이아’를 창립하였습니다.
플라톤의 철학의 핵심은 흔히 ‘동굴의 우화’를 통해 비유적으로 소개 되는데, 그의 저작 <국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동굴의 뒤쪽 벽만 바라볼 수 있도록 사슬에 묶인 죄수들이 있다고 가정하에, 자기 자신이나 옆 사람의 모습을 전혀 볼수가
없고 오로지 동굴 벽에 비친 그림자들뿐입니다.
그 그림자는 그들 뒤쪽의 암반 위에 놓인 불 때문에 생기고 사람들이 불빛 사이로 물항아리나 조각상 같은 여러 가지
물건을 머리에 이고 다니며, 죄수들은 오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물건들의 그림자를 볼수 있지만 그것이 실재인것으로 착각 합니다.
만약 한 명의 죄수가 사슬에서 풀려나 몸을 뒤로 돌리고 그림자의 진정한 근원을 보았을때, 불빛 때문의 그의 눈은 고통을 느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차라리 그림자에게 속아 사는게 더 낫다고 생각 합니다. 불의 뒤편에는 동굴의 입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같에는 밝은 햇빛이 있고, 나무와 강, 산,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죄수는 가파르고 울퉁불퉁한 오르막길(플라톤이 교육을 비유하여 한 말)을 올라가 바깥세게로 나가면, 처음에는 햇빛 때문에 아무것도 부지 못합니다. 점차 나무와 산들 마침내 해 자체를 직접 볼수 있습니다.(계몽에 대한 비유)
플라톤은 이 계몽된 인간이 동굴로 다시 되돌아가게 된다면 황당해 할것이라고 말합니다. 동료 죄수들을 해방 시키려해도 그들은 자신의 환상을 깨려 한다고 화를 낼것이며 심지어 죽임을 당할수도 있습니다.
(매트릭스가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이데아(형상)
플라톤에 따르면, 이론과 정의는 특정한 사례를 경험적으로 일반화해서 얻을 수 없으며, 경험으로부터 추상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와는 반대로, 이론은 선의'아래'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더 위에 있는 어떤 것의 ‘이미지’라 말합니다. 이것을
형상(Form)이라고 부릅니다. 인간은 ‘순수 이성’을 이용하여 셩상을 바라 볼수 있습니다. 이것은 앞에 동굴이야기에서 벗어난 죄수 햇빛을 본 죄수에 해당 합니다.(형상을 이데아라고 보셔도 됩니다.)
‘형상’의 개념은 대단히 복잡하지만, 간단히 말하면 모든 실재의 근원이 되는 영원한 진리 입니다.
위 그림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의 기준이란 그 아름다운을 결정하는 기준은 얼마나 ‘아름다움’을 모방하는가, 혹은 그 형상과 어느 정도까지 관계가 있는가입니다.
Beauty (아름다움의 형상) → Beauty Flower (아름다움의 개념) → Beauty Woman (각각의 아름다운 사물)
→ Beauty Jewellery (아름다운 사물의 모사품들)그림,사진,그림자
아름다운 사물들은 모두 낡고 시들고 죽습니다.그러나 ‘아름다운’ 자체, 즉 아름다움의 형상은 영원합니다. ‘진리’나'정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말할수 있습니다.(모든 사물과 말에는 형상이 다 있습니다)
플라톤이 말한 ‘선’즉 ‘초형상’(superform)에 대해 수백년동안 논쟁을 거듭햇습니다. 쉽게 종교적으로 ‘선’을 ‘신’에 비유하면 아주 비슷해 집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 종교적 성향을 가진 철학자들은 선을 신비의 범주로 간주 햇습니다. 존재와 인식 너머에 있는 것은 오로지 합리성을 초월하는 정신 상태에 의해서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더 정통적인 종교 사상가들은 선을 신과 같은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리스도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발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바로 이런 측면에서 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형상과 선을 찾을 수 있을까요? 누가 우리에게 가르쳐줄 수 이을까요? 이 질문은 2장 소크라테스편에 나온 <메논>의 대화에서 소년에게 질문해서 답을 얻어내는 방식 즉, 플라톤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모든 진리는 내부에서, 즉 영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 합니다. 인간이 지닌 불사의 영혼(소크라테스 철학)은 생겨나면서부터 진리를 가지고 있으며, 구현되기 이전의 순수한 상태에서 형상을 바라본적이 있다 말합니다. 영혼의 구현, 즉 인간의 출생은 대단히 고통스러운 과정이므로 그로 인해 인간은 자신이 아는 것을 잊어 버린다 말합니다. 그리고 나서 평생토록 영혼의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다시 알아내는 것이라 합니다. 바로 여기서 모든 지식은 ‘회상’, 즉 기억의 되돌림이라는 플라톤의 기묘한 학설이 나오게 됩니다. 오늘날의 정신분석가는 자기 확자의 기억을 되살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프로이트의 무의식 이론은 플라톤의 기억 이론을 현대화 한것입니다.
정치학
<국가>에서는 선을 토대로 이상 국가 실현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도시는 세 가지 계급
일꾼과 기술자들은 그들끼리 함께 잠자고 함께 먹으며, 재산을 소유하지 않고 봉급도 받지 않으며, 배우자도 공유한다. 또 성 관계는 미리 정해진 일정에 따라 행해야 한다. 이런 규칙들이 있어야만 도시는 광란이나 무정부 상태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좀 이상하긴 하지만, 이것이 바로 정치학의 시작입니다.
플라톤은 대부분의 예술가는 국가에서 추방될것이다. 그 이유는
3. 미학적 이유 - 예술은 감각적 이미지를 표현하므로, 순수하게 정신적인 아름다움 자체를 보지 못하게 방해한다.
4. 도덕적 이유 - 예술은 영혼의 욕구적인 측면에 의해 창조되며 그것에 호소한다.(프로이트의 이드)
예술은 관능적이거나 폭력적이므로 무정부 상태를 선동한다고 이야기 하며, 그는 그리스 문화에서 그때까지 예술이 해온 역할을 이제부터는 철학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플라톤은 그의 이상 국가가 출현하는 것을 보지도 못했고, 선을 알고 있는 ‘철인왕’이 등장하는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좋든 나쁘든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렇듯 플라톤은 이원론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원론 주의자입니다.
이원론(dualism) - 실제는 보통 정신과 신체라고 부르는 두가지 존재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는 존재론적 견해(데카르트가 대표자)
다원론(pluralism) - 실재가 단 한가지 종류의 존재(일원론) 혹은 두가지 종류의 존재(이원론)가 아니라 여러 존재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는 존재론적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