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6:+::+::+::+::+::+::+::+::+::+::+:--군사기밀상 000 부대로 칭하겠습니다
저는 경기도 연천군 000 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여름인가..가을이었을겁니다...
제가 상병달고 얼마 안되던 그때..
저희 000대대 연병장을 복개(?)공사를 했습니다
뭐...자갈, 모래 등등을 섞어서 물이 잘빠지게 한다는 거였죠
그런데 그 연병장끝쪽에 수십년묵은 버드나무(나무 종은 잘 기억이 안나요)인가가
한그루 있었습니다
그 나무를 정리하고 나서부터 사건은 시작되었습니다
나무가 잘린지 3일후.....
C포대(저는 포병이었습니다 155미리 견인곡사포--;;)에서
한 병사가 새벽에 불침번 근무를 서던중 귀신을 봐서 기절해버렸습니다
귀신은 관물대 위에 앉아서 자신을 노려보고있었다는군요...
그리고 그 사건이 해프닝으로 끝나고 다시 3일 후....
B포대에서는...
한 병사가 또다시 불침번 근무를 스다가 귀신을 봤답니다
그 병사는 국군병원으로 후송까지 가는 지경까지 이르렀는데
이야기인 즉슨 3명의 여자애가...
창문밖에서 자신을 바라보고있더라는 겁니다
부대에서도 이제 슬슬 떠들썩해지기 시작했죠
그러한 일이 2~3일 간격으로 5회가 일어났습니다
부대에 비상령이 내려졌죠....
훈련도 얼마 남지 않은 시기였는데 뒤숭숭한 분위기에서는
훈련중 사고가 나기 쉽상이니까요
불침번 근무를 2명씩으로 바꾸고
외곽근무 (보초) 도 3명으로 투입시키는 등
여러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그러던 날이 지나고 잠잠~ 해졌을 무렵...
저에게도 사건이 하나 일어났습니다
불침번 근무를 서던 도중에 행정반에 잠깐 있었는데
문밖으로 뭔가 흰옷을 입은 사람이 슈욱~ 지나가는게 아닙니까...
정말 놀라 자빠지는줄 알았습니다
그일을 계기로 굿을 한번 지냈고
그자리에 나무를 한그루 다시 심었습니다
잠잠해지더군요....
ㅎㅎㅎ
여러분들도 군대시절 귀신 한번 안보신 분 없겠죠....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