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6:+::+::+::+::+::+::+::+::+::+::+:지금도 칠레에는.. 식인종 마을이 있다. 아주 산 속
깊은 곳에 사는 이들은 아직도 적과 싸움을 하고나면
사로잡은 적의 목을 자르고 몸뚱아리는 삶아 먹고 머리는
공예품을 만들어 내다 판다. 사람 머리를 쪗다가 말렸다가를
거듭 반복하면 사람 주먹만하게 쪼글아들어 작아지는데 이들은
적의 머리들을 이런 식으로 처리해 주먹만한 크기의 미이라를
만들어 민속 공예품점에 내다 판다.
김희수라는 아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이런 칠레의 식인종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 아주 흥미를
느껴 국민학교 다니는 자신의 아들과 함께 칠레 여행을
떠났다. 아주 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갔던 그들은 끝내
길을 잃어 버렸고 그 후로 한 달이 넘도록 아무 소식이
없었다. 너무 초조해진 김희수 씨 부인은 칠레 대사관에
연락도 해보았지만 남편과 아들의 행방을 찾는 데는 뾰족
한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부인은 직접 칠레로 건너가
찾아보기로 했다. 칠레 경찰과 협력하여 두달이 넘도록
남편과 아들의 행방을 찾았으나 전혀 실마리도 잡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민속 공예품 가게 앞을
지나게 되었다. 부인은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섬뜩한 느낌
때문에 그냥 그 자리에 얼어 붙은 듯 서버리고 말았다..
공예품 가게 앞에 그녀를 슬프게 쳐다보고 있는 머리 공예품
때문이었다..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돌리며... 두개가
나란히 걸려 있는 그 공예품을 쳐다 보았다.. 그리고 그만 기절해
버리고 말았다..
남편과 아들의 쪼그라든 미이라 두머리가 슬픈 얼굴을 하고
그 가게에 걸려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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