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가위

검새 작성일 05.01.25 18: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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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6:+::+::+::+::+::+::+::+::+::+::+:어젯밤 12시를 조금 넘겨서 잠이 들었는데 다른 분들도 경험해보셨겠지만 몸이 침대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들더군요 몸이 꼼짝도 안하고 그런데 무서운 느낌이 드는게 침대 옆에 누군가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쳐다보려고 해도 안보이더군요. 그러더니 이불이 제몸을 랩으로 씌우듯이 착 압박을 하더니 침대옆에서 이불을 끌듯이 이불이 끌려가면서 제 몸도 끌려가더군요. 침대밑으로 떨어지면 안댄다는 생각박에 안드는데 기어이 침대에서 떨어질것 같았는데 이상하게도 침대 바로 옆에 제 컴퓨터가 놓여져 있고 그래서 그위에 머리만 걸쳐놓은 형상이 되었는데여. 고개를 가까스로 돌려보니 컴퓨터 위에 제 눈앞에 머리를 산발한 여자의 뒤통수만 보이더군요. 정말 아무리 가위라지만 너무 무섭고 온몸에 전율이 더 무서운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는 사실이 미치게 하더군요. 그러다가 기어이 침대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더니 그 여자가 저를 방안에서 제 두 발을 잡고 질질 아주 빠른 속도로 끌고 다니더군요. 방바닥에 있던 물건들은 완전 난장판이되고요.
그 끌고 다니는 힘이 어찌나 세던지 .. 완전히 물건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잠을 깼어요. 원래 이런적이 없었는데. 또 잠에 들면 안댄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데 미친듯이 졸리더라구여. 그래서 일어나서 세수하고 방안에 불켜놓고 다시 잤습니다.
그여자 뒤통수랑 끌려다니던 느낌이 아직도 남아서 정말 온몸이 파르르 떨리네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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