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접 이 사건을 겪은 장본인입니다.. [연합뉴스 2005-06-30 16:15] 권수현기자가 쓴 글을보고,,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우리나라 법이 어떻게 흘러가고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한마디도 들어보시지 않았으니 한번 들어봐주십시요.
권수현기자가 쓴 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주=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전주 중부경찰서는 30일 길에서 담배를 피우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김모(41.상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씨의 동거녀(47)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자정께 전주시 중앙동 S편의점 앞 길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A(28.여)씨에게 "학생인 것 같은데 여자가 길에서 담배를 피우면 되느냐"고 나무랐으나 A씨가 "내일 모레면 서른이다. 내 담배 내가 피우는데 왜 기분 나쁘게 쳐다보느냐"고 대꾸하자 홧김에 A씨를 마구 때린 혐의다.
이들은 또 경찰 치안지구대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네가 뭔데 나를 잡아가느냐" 며 경찰관 2명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제 입장이 어디까지 받아들여질지는 모르지만,,대한민국의 법에 일말의 믿음이 있기에,
구차하지만 그때의 상황을 제가 진솔하게 밝히겠습니다.
29일 11시 45분경 편의점앞에서 셋이서 맥주한병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김모씨 41세, 김모씨47세((본인)), 하모씨)
김모씨(41세)가 화장실에 간 사이,,,무심코 길가를 쳐다보는순간,
옆테이블에 있던 A양(28세)이 " 담배핀거 첨봤어? 왜 쳐다봐?" 하는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저한테 하는 얘기인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냥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다시 저한테 오더니...담배연기를 내 얼굴에 뿜어대면서 불량한 자세로
난데없이 " 야 XX년아,,왜 째려보냐고???" 그러는거였습니다...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나한테 하는 말 이었음을...'
솔직히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화가 나지않을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저도 다짜고짜 자리에 일어서서 A씨에게 다가갔습니다.
" 너 누구한테 그랬어?" 그러니까,,,
A양이 하는말이...:너한테 그랬어 어쩔래..XX년아.."
그러더니 순간적으로 제 머리채를 양손으로 잡아흔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걸 본 A씨의 일행인 두 남자아이(82년생이었음)가 불쑥 튀어나와,
"내가 맡을께" 그러더니 저의 왼쪽팔목을 비틀면서 맞은편 슈퍼구석으로 내몰고가서,
(그 당시 전 신발도 벗겨진채로 끌려갔답니다)
한남자아이는 왼팔을 계속 비틀었고, 한 아이는 복부 아래쪽을 발로차면서
"사시미칼로 포를 떠버릴수도있어" 라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 와중 화장실에 갔었던 김모씨(41세)가 건너편에서 이 광경을 목격하고,,
"야 이 자식들아 그 손 안놔?" 그러면서 횡단보도를 건너왔습니다.
김모씨가 건너올무렵을 틈타 저는 112에 신고를 했구요...
그러자 A양이 김모씨(41)에게 " XX놈아 넌 또 뭐야" 그러자
김모씨가(41세)슬리퍼가 벗겨진상태로 A양을 발로 찼고, 그때마침 경찰차가 도착했습니다.
상황으로 봤을때,, 경찰들은 김모씨를 오인할수도 있었으나,
아무런 질문도없이 일방적으로 김모씨를 차에 태우려고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김모씨가 경찰에게 폭행을 한건 전혀 무관한 사실이고, 거의 호소조로
"부모같은 사람을 저렇게 팔목을 꺾고있는데, 쟤들부터 연행해야하는거 아니냐" 며
언성이 높아졌던거뿐입니다.
경찰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아이들은 내 팔을 계속 꺾고있었고,
그 광경을 경찰도 목격했습니다..그런데도 경찰은 제 상황은 무시해버리고,,
경찰4명이 오로지 김모씨(41)만을 위압했고,
그중 한명이 김모씨의 뒷목을 구타한뒤, 강제적으로 수갑을 채운체 연행해갔습니다.
그 뒤 전 다른 경찰차를 타고 바로 뒤따라갔구요..
여기까지가 사건의 진상인데,,,
김모씨를 때렸던 경찰이,, 오히려 맞았다며 진단2주 발급을 받아,
공무집행방해죄까지 가중시켰습니다.
소위 우리나라 경찰이라면 좀 더 공정하고 정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마침 "그것이 알고싶다" 를 봤는데,, 거기에서도 경찰들이 자신의 사명감을위해,
죄없는 사람들에게 옥살이를 시키고, 누명을 씌우고,,
그걸 보면서 정말 가슴저리게 느꼈습니다.
법치국가란 나라에서 아직도 무고한 시민들이,,,
강자의 진술 한마디로 희생 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 마음이 쓰라립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금이나마 확실한 수사, 공정한 수사가 되길바라며...
억울한 가슴 쓰러내리며, 잠 한숨 못잔 3일의 새벽에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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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