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에관해 몇마디 해보자(1편)

하이두루 작성일 05.07.19 0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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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란 이름 한번쯤 들어봤을텐데,

몇년전에 '도를 아십니까?'로 유명세를 탔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것이 개벽이다'라는 책으로 광고를 하고있다.(최민용이 신문에 꽤 나왔다)

내 경험을 토대로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좀 알아보자.

이 ㅆㅂㄹㅁ들이 주장하는 '개벽'이란거 합성사진에 나오는 개벽이보다 더 좆같은거다.

이 개벽이란 허무맹랑한 말을 시작한게 강증산이란(자칭 도인)사이비 교주인데.

확실하진 않지만 19세기말 20세기초에 활동하다가 꽤 추종자들을 키워놓고 저세상으로 갔다.

지들은 저세상이 아니라 기독교의 천국과 같은 그런 행복한세계로 갔다고 그런다.

이 ㅆㅂㄹㅁ는 전라도 출신인데 살아생전에 열심히 경전을 썼다.

(ㅋㅋ 꼴에 종교란게 경전은 있어야지 대충 생각나는데로 끄적였어도 말이지)

근데 이 애좌가 표준어를 몰라서 (그땐 표준어란 개념도 없었을거다)

전라도사투리 발음 그대로 경전을 썼다.

아... 직접 보여주고 싶지만 ... 암튼 존니 웃기다.

아, 경전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너는 안그러면서 남한테만 그러라고하면 쓰것느냐?" 대충 이런식이다 ㅋㅋㅋ

.....

여기서 잠깐, 본인의 종교관은 이렇다.

'종교란게 그게 진리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그걸 믿는데로 또는 안믿는데로 마음의 평화를 찾으면 그뿐이라는게 나의 신념이다. 현재 내가 믿는 진리는 어느것도 없다. 그저 물 흐르듯 두는게 진리다.'

.....

따뜻한 봄날 친구녀석이 자신은 증산도라며 커밍아웃을 해버렸다.

그리고 심각한 분위기로 세상이 크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 니가 말하는 변한다는게 뭔지 들어볼까?

믿을생각은 없었지만 평소에 궁금하던차에 얘기를 해준다고해서 끝까지 들어줬다.

녀석은 그때 심각하게 문제가 나타난 북핵위기, 이라크전쟁, 자연재해등에 관해 말하고 그게 다 개벽의 징조라고 했다.

개벽의 정의를 그 친구는 명확히 내리지 못했다.

종말이냐? 아니다

그럼뭐냐? 새시대가 열리는거다

새시대는 뭐냐? 도를 해야만 새시대를 맞을 수 있다.

그럼 난 그 새시대란 개념을 알 수 없는거냐? 그래, 수련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나도 아직이다

니가말한 개벽이 온다고 치자. 너 뒤지면 그땐 어떡할거냐? 도 닦아봤자 헛수고 아니냐?

도를 열심히 닦은사람만 그 이후를 볼 수 있게돼

음...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걸... 뭔가 풀어서 설명할 수 없냐?

책을 보며 같이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레 알게돼, 같이 도장(기독교의 교회같은곳)에 가자
(이 이후에도 수십번 권유를 했으나 그것만은 안된다고 했다)

기독교에서 착한일 하면 천국가고 나쁜짓 하면 지옥간다고 하는데,

또 은혜받으면 천국간다고도 하는데, 평생 나쁜짓 하다가 죽기몇일전에 기독교 믿으면 천국가는가? 이런 질문을 한 겪이었다 내가...

이 친구는 증산도에서 배운 내용들을 그대로 내게 설명했다.

2편에서... (글자수 제한때매 중간에 짤렸네 아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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