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선 안되는것을 보지 못한다는건 행복한 일이죠.ㅋ

꾸리꾸리맨 작성일 05.07.29 12: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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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본다는 사람이 많은가보네요~

저도 그 중에 한 사람이니...-_-;;

참고로 귀신 보는 능력도 무시 못하는겁니다.

그냥 어쩌다가 한 두번 보는건 아무나 볼 수 있지만 매번 보는건 타고난거죠.-_-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흠... 보이는것도 보이는거지만 솔직히 전 귀신이 주변에 있다면 잘 느낍니다.

식스센스라는 영화 보셨습니까? 거기에 꼬마 남주인공이 귀신이 나타날때마다 추위를 호소하지 않습니까?

저는 옆에 귀신이 있다면 신체부위중 귀신이 옆에 있는 부위가 무진장 추워요~

닭살이 돋을 정도로~~




노래방 얘길 하나 해드릴께요.

중학교때는 보이는것도 없고, 한참 놀 시기라 친구들과 노래방을 자주 갔었죠.

솔직히 그때는 별로 느끼질 못했던거 같아요.

어쩌다가 가끔정도...

고1때였나...

탈선(ㅋㅋ)하던때라 밤늦게까지 술 마시고 돌아다니가 노래방을 갔었죠.

노래방 타임이 30분 지났나... 제 친구옆에 웬 초등학교 3~4학년정도 되는 꼬마 여자애가 있더군요.

무진장 당황했었죠. 친구한테 뭐라 말은 못하겠고...

아무튼 귀신도 노래를 좋아한다는걸 그때 알았습니다.

애들이 노래부를때마다 옆에서 박수치고 장난아니게 즐기더군요.

아마 눈이 마주쳤다면 그 꼬마애가 저에게 어떻게 나왔을지...-_-

그 뒤로 고등학교 재학중에도 수없이 노래방을 갔었죠~

매번 갈때마다 귀신이 있던건 아니지만 종종 봤었습니다.

그때마다 전 귀신피해 자리를 옮기고 그랬죠.

제일 황당했던건 천장을 기어댕기는 귀신도 있었어요.-_-

그때는 노래방 들어간지 5분만에 저 혼자 나왔답니다.



참고로 제가 귀신 종종 본 노래방 부산에 있습니다.

어느 노래방인지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소문나면 그 노래방 장사 안되면 내 책임일수도 있으니...;;

그냥 안보이면 피해 안가니 신경 쓰지마세요~



이것도 최근껀데요~

몇 주(아닌가..) 무튼....

저희집 근처에 산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운동삼아서 왔다갔다 할 수 있을정도로 체육공원시설도 있어요.

그 체육공원시설 올라갈려면 산을 좀 올라가야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길도 깨끗해서 무섭지 않아요.

불 안켜있으면 무섭지만...-_-

무튼 그 올라가는 길목에 자살한 아저씨가 발견 되었었습니다.

이것도 아시는분이 있으실지....

어무이랑 막내이모랑 같이 운동가는중에 그 자살한 아저씨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근데 제가 길가다가 산쪽으로 눈을 돌리는순간 눈 다 뒤집히고 지나가는 사람 쳐다보는 아저씨가 있더군요.

저는 아무 생각없이 엄마를 잡고...

"엄마 혹시 그 아저씨 자살한데가 저기야?"

이랬었거든여~

엄마는 "쳐다보지말고 그냥 온나. 니가 거기 알아서 뭐하노."

이러시더군여.-_-

담날에 아주머니들끼리 등산가셨다가 아주머니들끼리도 그 얘기 하셨대요.

그 분이 아침에 발견 되셨는데 아침 운동 갔다가 보신 분이 마침 그 분들 중에 계시더군요.

정확하게 제가 말한데가 맞았다고 합디다.

울 엄마 순간 무서워서 아무한테 말도 못하고 곧장 집에 오셔서 저에게 말해주시더라구여.

저도 잘못 봤겠지 이 생각했었는데... 그 말듣고 등골 오싹해지는게 장난 아니였답니다.

그냥 이야기 들으면 별로 안무섭지만 본인이 경험했다고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사람들이 손쉽게 귀신보인다고 말하니 장난으로 들리시죠?
만약 님 눈앞에 보인다면 그때도 그런말이 나올까요?
저는요. 제가 원하지도 않는데 보입니다.
처음엔 저도 제가 미친줄 알았었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니 현실이더군요.
사람들한테 "나 귀신 봐요~" 이러고 떳떳하게 말하지도 못하고,
떡하니 보이는데 안보이는척 연기해야 하고~
경험하게 되면 정말 미칩니다.
구라치는것 같으면 그냥 구라친다고 생각하세요.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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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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