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를 꺼낼때면
항상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그때 왜 그랬는지;;
때는 철이없던 중3 때쯤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 나는 조금씩 조금씩 음악에 취하고 있었고
그 와중에 찾아낸 그룹이 바로 린킨파크였다
강렬한 비트와 절로 흥겨워지는 리듬을 들으면서
항상 놀고 있었다
흥겨운 나날을 보내면서
사건이 일어난 그날도 어김없이 학교로 향했다
1234교시를 다 마치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찾아왔다
밥을 먹고 왔는데 이상하게 교실에 아이들은 한명도 있지 않았다
그때까지도 별 생각하지 않았다
가방속에서 애지중지 하는 CDP를 꺼내서
들으려고하는 찰나
이상하게도 건전지가 없는것이 아닌가
젠장이라는 기분으로 가만히 앉아있는데
갑자기 내 귓속에 어떤 멜로디가 울리기 시작한다
그런 멜로디는 들어본적도 없었다. 하지만 그 음악에서 묘한
끌어당김이 느껴졌다. 들으면 들을수록 빨려들어가는 그 느낌
무슨 노래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특이한, 뭔가가 믹스된듯한 느낌도 들며
들으면 들을수록 넋이 빠지는 그런 음악이었다
도데체 이것이 무슨 노래일까?
라고 생각하던중 갑자기 친구녀석이 들어왔다.
혹시나 무슨노래일지 알까 싶어서
친구에게 묻자
친구가 하는 한마디
그때 생각은 꺼내기도 싫다
자판을 치기도 무섭다.
빌어먹을
어째서 어째서 젠장할!!!!!!
문희준의 G 선상의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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