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실화구요.
제가 요새는 뭔가 공포를 느끼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화이트데이니 영제로니 무서운게임을 몇개 해봐도 전혀 무섭지가 않더군요
그런데 친구들이 주온 정말 무섭다고 호들갑 떨기에 DVD빌려와서
새벽1시에 주온을 봤습니다. 불도 다 끄구요. 방문 잠그고요
(안방이고 거실에서 누님은 타블렛으로 작업중이셨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도 안 무섭고 영화는 진짜 못만들었더군요
욕만 한 바가지하고 자기전에
'아진짜 뭐 무서운게 없네'
이러면서
'귀신아 내게 예전에 느꼇던 공포를 다오'
이렇게 말하면서 자러 갔습니다.
제가 예전에는 거의 맨날 과위를 눌렸거든요
과위 눌렸을때는 젤 처음에는 그냥 몸만 안 움직이다가
계속 눌리다보니 처녀귀신 하나가 공중에 떠있더군요
어떤 행위도 하지않고 그냥 둥둥떠서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처자의 얼굴이 안 보이지만 저를 바라보는건 느껴진다고 거였죠.
그렇게 계속 눌리다가 어느날 그 처녀귀신이 제 침대위에 앉더군요.
그렇지만 얼굴도 안 보이고 어느행위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다음날에 또 가위를 눌렸는데 누가 제 손을 손톱으로 계속 누르는거에요
(그냥 따가운 수준)
그래서 이게 뭔가 보니까 그 처녀귀신이 저를 꽉 안고 있더군요...
여튼 그다음부터는 안눌렸었거든요
그래서 귀신아 날 좀 무섭게 해봐
이렇게 생각하면서 잠을 잤습니다.
...
그리고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꿈도 안꾸고요
별 생각없이
컴퓨터 하다가 이제 공부좀 해야지
하고 책상으로 갔는데
그런데 제 책상위에 성격책이 올려져있더군요.
그래서 누나야 이거 뭔데 이러니까
누나가 하는 말이
니가 4시쯤인가 갑자기 나와서
'내 뒤에 뭐가 있어. 내 머리뒤에 뭐가 있어'
이러길래 니가 또 귀신에 눌린줄 알고 성격책 주기도문 읽어줬다 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내가 어제 자기전에 귀신이 안무섭다고 했는데
이러니까 엄마가 나오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시험하지 말지어다. 하시더군요.
절대로 하느님을 제외하고는 시험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전 기독교도 아니고 교회도 안 다니지만
그때만큼은 하느님에게 너무 의지하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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