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제가 유치원시절이었어요.
초등학교 가기 바로 1년전쯤이죠.
저희집은 부모님께서 맞벌이 하셔셔 전 외할아버지댁에 맡겨졌어요.
외할아버지댁은 역천동이었고 연립이었구요. 바로 뒤에 산이 있었어요.
제가 그곳에서 겪은 일 중에 제일 먼저 일어난일은...
그곳에서 혼자서 놀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도투락 칼 아시나요? 조그만 칼 두자리가 있더라구요.
근데 괜시리 그걸 양손으로 하나씩 쥐고 양손으로 칼싸움을 했어요.
입으로는 슝슝소리 내며 제손을 제가 베으면서요.
다행히 외삼촌이랑 외할머니가 계셨고 깜짝놀라시면서 치료해 주셨는데
제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특이한건 손에서 피가 철철
나는데도 통증이 전혀 없었어요.
그후 며칠후 어느 날 아침이었어요.
아침엔 약수터로 가족모두 물뜨고 운동하러 가셨고 집엔
저 혼자 였어요.
심심해서 서랍을 뒤지다가 (어렸을땐 몬가 찾자나요)
사진 한장을 발견했는데 여자 얼굴이 클로즈업된 사진이었어여
검은 단발머리에 정면을 보고 있는 사진인데 눈알이 좌우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그당시 홀로그램이라고 해서 기울여서 보면 그림이 다르게
보이고 하는게 유행이었어요. 그래서 전 그런건가 보구 아무런 의심도 안했죠.
그런데 그후 왼쪽 벽이 좀 기분이 으스스했어요. 그래서 왼쪽 벽을 봤는데;;
그림자가 있었어요. 여잔데 조선시대 댕기머리 한 여자 그림자인데 옆모습이었구
결정적인건 머리만 있는것이었어요. 그거 보고 놀래서 이불속에 들어가서 벌벌
떨다 잠들었어요...
ㅠ-ㅠ
제가 심령경험한것이구요. 별거 아니지만 당해보면 부섭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