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1살때즈음으로 기억 합니다. 분당에서 친구 6명이 이돈저돈 모아서 아파트 하나 전세로 얻어서 살때였어요. 아파트 2층이었는데요. 그날 가치 살던 나머지 5명(그늠들은 직업이 같았고 저만 다른 이유로) 무슨 쫑파티 있다고 저 혼자 집에서 자게 되었네요. 소파에서 자고 있는데 누가 1층에서 절 부르는거에요 자다 깨서 시계를 보니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더군요. 그래서 베란다로 나가 보니 글쎄 일산 사는 친구놈이 밑에서 절 부르고 있던거에요 "야야 내려와바 할말있어서 왔어" 이러길래 제가 "아 이새꺄 새벽에 무슨 지랄이야 사람들 잠깨게! 올라와" 라고 했더니 "나 지금 거기 못올라가 얼런 내려와바바 " 라고 하더군요.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삽질하지 말고 문 열어 놓을테니깐 들어와 얼렁" 하고 소파에 누어서 그냥 잠이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잠에서 깼는데 이늠 괘씸한거에요 승질도 나고 또 무슨 할말이 있길래 일산에서 분당에까지 와서 (약 2시간 정도 걸릴걸로 예상 됩니다)새벽에 지롤을 한건지 궁금도 하고요. 그래서 인나자 마자 저나를 했더니 아 이늠이 죽어도 자기는 그런적이 없다는거에요 발뺌하는꼴을 보니깐 괘니 혼자 열받아서 "아이 씨밤바 자식 연락도 하지마 넌 이새끼야"하고 끊어 버렸어요.
그리고 한 일주일 정도 지났을겁니다. 대략적인 상황은 비슷하고 또 새벽에 누가 절 밑에서 부르는거에요 인나 보니 일주일 전이랑 시간도 비슷 하더군요. 또 베란다로 나가 보니 이번에는 교대역에 살고 있던 7살때 부터 친구였던늠이 와서 부르고 있는거에요 "야 내려와바 할말 있어서 왔어"라고 하길래 아무생각 없이 "이 미친것들이 돌아가면서 왜이래? 문열어 놀테니깐 올라와"라고 말했죠. 근데 그 친구늠이 이러는거에요 "야 나 지금 거기 못올라가 얼런 내려와바바" 이 말을 듣는순간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그래서 저나기를 붙잡고 밑에 와 있는늠 핸펀이 아니라 집으로 저나를 했습니다. 그늠 엄니가 받으시더군요 "안녕하세요 어머니 저 누군데요. 제가 급해서 그런데 그늠있으면 좀 바꺼 주세요" 라고 말했더니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아이구 이늠아 이 새벽에 저나를 하면 어카니 ...잠깐 기둘려 바바라" 라고 하시고 잠시후에 진짜로 제 친구늠이 저나를 받는거였습니다. 3분도 안대 분당 저희집 베란다 밑에 있던친구늠이 교대에서 저나를 받았던거죠.
전 무서워서 해 뜰때까지 울먹울먹 하면서 그늠하고 통화를 했었네요 ㅎㅎ;
글 길이에 비해 싱거울수도 있겠네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 호응 있으면 3편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