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일

우짜짜1 작성일 06.01.25 07: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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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가 국민학교(국민학교 세대랍니다)3학년때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같은반 친구가 교통사고가 나서 죽었어요.
평소에 별로 친하지도 않던 친구였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사실 그떄는 죽음에 대한 정의가 확실하지 않았던떄라 그랬을수도 있겠구요.

애들은 부모보다 먼저 죽으면 매장을 안하고 화장 하자나요 .
무서운일은 그 애를 화장 하기 전날 밤에 겪게 됩니다.
그때 저희 집 아파트가 복도 식이었구요.
제 방이 복도쪽으로 창문이 나 있는 방이었는데.

꿈에서 그 죽은 친구가 창문을 두드리면서
"야 나와바바 나랑 갈데가 있어 "
이러는거에요 .
분명 꿈속인데도 죽은 친구라는걸 알고 있는 나는 싫다고 했죠.
나와 ! 시러 ! 나와 ! 시러 !
이런 실랑이를 꿈속의 시간개념으로 약 30 분동안 하다가
결국 제가 막 욕을 하면서 꺼지라고 하니깐
"칫 치사한새끼"
라고 하더니 가더라구요.

잠에서 깨서도 영 찝찝해서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학교를 가려고 현관을 나왔는데.
옆집 아주머니가 우유주머니에서 우유를 꺼내러 나오셨다가
절 보고 하시는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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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새벽에 누가 널 그렇게 부르니?"
전 이 말을 듣고 바로 다리 풀려서 주저 앉고 말았답니다.

p.s. 희한하게 제가 귀신이나 그런걸 많이 겪는 편인데 헤헤;
반응 좋으면 더 올려 드릴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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