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글 하나 올려요^^ 중복일려나...

DongHo 작성일 06.02.10 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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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 죽을것 같은 여름에 친구를과 바닷가로 떠났습니다.
여름에 바닷가에가면 텐트치기 어려운건 아시죠?
텐트칠 곳이 없어 찾다가 바닷가랑은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어디면 어떤습니까

일단 바닷가에 왔는데... 그곳에서 자리를 깔고 바닷가로 뛰어가 날이질때까지 놀다가
술상을 차리고 코가삐뚜러지도록 마시기 시작했어요.

한참을 마시다 보니 작은 볼 일도 보고싶고 큰 것도 보고싶고 화장실까지 가려니까 귀찮고
텐트친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친구한넘이랑 같이가서 저는 열심히 볼일을 보고
친구넘은 누가오나 망을 때리고 있었어요.

열심히 싸고있는뎅 언제 왔는지 어떤여자가 제쪽으로 막걸어 오고있었어요.
넘 쪽팔려서 빨리 볼일을 끝내려는데 쉽게 끈어지질 안더라고요.

친구넘 좀 떨어진 곳에서 막 웃고 있었어요. 미치겠는거 아시겠습니까?
다리를 오무리고 최대한 안보이려고 자세를 잡고"저기요 그게...!" 그래도 이여자 눈치도 없이 오던이 길을 물어보던군요.

"제가 길을 잃어서 그러는데 여기서 서울 가려면 어떻게 가나요?"

전 넘 황당해서 저기 친구한테 물어봐라고 했지만 바로 앞에서 자꾸길을 물어보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대충 얘기해주고 빨리 떵을 닦고 일어섰는데 여자가 걸음이 어찌나 빠른지 없더군요.

고주망태가되서 우린 잠에들었고 일어나니 깨판이더군요.
아침을 아니 점심..!!을 먹으려고 준비를 하는데 이곳 관리를 하시는 분인지 오시던이
당장 텐트 거드라면서 막무가내로 뭐라하시겁니다.

텐트치면 아되는곳도 아니것 같은데 왜 그러냐고 저희도 뭐라고 했던이 이곳은 터가 안좋고 귀신이 나와 위험하니까 빨리 다른데가서 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귀신은 무슨 귀신이냐면서 안믿었는데 몇년전에 서울에서 놀러왔던 아가씨한명이 차를 타고 있던 남자 몇명에게 강간을 당하고 우리가 텐트친 그곳에서 목을 달고 죽었다는것입니다.
온 몸에 소림이 돗고 미치는 줄알았는데 떵누다 서울가는 길을 물어본 아가씨가?!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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