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태을주에 대해 알아보자

형거 작성일 06.02.11 14: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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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리를 머금은 소리, ‘훔’


 훔은 원래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소리로, 모든 생명을 머금고 있으며 모든 생명이 성숙하여 하나되는 생명의 근원의 소리입니다. 그리하여 불교에서도 온갖 고난을 뛰어넘어 궁극적으로 도달한 깨달음의 조화세계를 나타내는 소리가 바로 훔이라는 것입니다. 우주의 진리 자체인 법신의 광명의 바다, 부처의 마음, 바로 생명의 마음 그 자체를 ‘훔’이라고 합니다.
 


 『훔자의(훔字義)』라는 책에서는 불교진리의 결론이 전부 훔이라고 하였습니다. 티벳 만트라의 ‘옴마니반메훔’에서 ‘옴’은 모든 소리의 씨앗이고 ‘훔’은 모든 소리의 열매를 뜻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주의 만유 생명의 열매인 ‘훔’은 또한 모든 소리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요약하면 ‘훔’은 1)모든 소리를 머금고 있는 소리로서 소리의 열매 2)치유의 소리 3)깨달음의 근원마음 4)우주본심의 소리 5)법신세계의 대생명력의 광명의 조화바다 6)영원히 부서지지 않는 우주의 대생명 자체, 금강신 자체입니다.


 
 

 창조가 형상화되는 소리, ‘치’


 ‘치’자는 ‘소울음 치, 입 크게 벌릴 치’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산스크리트어에서 ‘신과 하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문에서는 치를 대정불변야(大定不變也), 곧 하나가 되도록 크게 바탕을 정해서 변치 않는다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꼭 그렇게 되도록 크게 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종도사님께서는 “ ‘훔’이라는 우주의 뿌리를 상징하는 소리가 ‘치’와 붙음으로써, 다시 더 어떻게 바꾸거나 틀어버릴 수 없도록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꽉 붙들어 맨다는 말이다. 원형 그대로 꼼짝 못하게 붙잡아 매서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시고, 종정님께서는 “‘치’는 훔의 생명력을 제너레이팅generating[낳다,산출하다]시키는 소리이며, 창조가 형상화되는 소리이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상제님과 태모님께서는 ‘훔치’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도전말씀을 통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니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듯이 창생이 한울님을 부르는 소리요 낙반사유(落盤四乳)는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는 말이니, ‘천주님을 떠나면 살 수 없다’는 말이니라. (道典 7:74)
 
 ‘훔치 훔치’는 신농씨 찾는 도수니라. (道典 11:251:4)
 
 태을주의 ‘훔치 훔치’는 천지신명에게 살려 달라고 하는 소리니라. (道典 11:387)
 
 ‘훔치’는 아버지, 어머니 부르는 소리니 율려도수는 태을주니라. (道典9:199)
 
 ‘훔치 훔치’의 의의를 정리하면 1)창생이 한울님을 부르는 소리 2)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 3)신농씨 찾는 도수 4)천지신명에게 살려달라고 하는 소리 5)아버지, 어머니 부르는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을천 상원군


 태을천의 상원군님은 동서인류의 원조상이면서, 깨달음의 역사에서 도통을 열어주는 도신(道神)의 원뿌리되시는 분입니다. 태을천상원군, 태을신, 태을사상에 동서의 생명문화, 도통문화의 근원이 깃들어 있습니다. 불법의 근원과 열매가 태을사상이요, 도교의 뿌리문화도 태을, 태을천 사상입니다. 하늘도 땅도 인간도 만물도 전부 태일(太一)에서 나왔습니다. 그것을 신도의 위격으로 태을(太乙)이라고 합니다.


 
 ‘태을’(太乙)이란 모든 생명을 낳아준다는 ‘태생’(胎生)의 의미가 있습니다. 동서양 깨달음의 역사를 보면 깨달은 자들이 그 깨달음의 경계나 도의 궁극적 차원으로 태을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태을신을 선불지조(仙佛之祖), 모든 신선과 부처의 조상이라고 합니다. 천상신도 태을천의 기운을 주재하시는, 인간도통문화의 뿌리역사에 계신 분이 바로 태을천의 천주이신 상원군님입니다.


 
 영혼의 완성을 위해 가을의 인종개벽기에 온갖 재앙과 사고로부터 인간을 구원하고 고통을 끌러주는 성령의 가을기운을 내려주는 곳이 태을천(太乙天)이기 때문에 상제님께서는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太乙呪)를 많이 읽으라. 태을천(太乙天) 상원군(上元君)은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니 오만 년 동안 동리동리 각 학교에서 외우리라.”(도전 7:75:1~2)고 말씀하셨습니다. 태을천 상원군은 증산 상제님께서 처음으로 밝혀주신, 인간과 우주만유 생명의 뿌리되시는 지존의 성신(聖神)이며, 태을천은 그 태을천상원군이 머무시며 온 우주에 생명수를 뿌려주는 가장 높은 하늘이 되는 것입니다.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생명의 근원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서 불가에서 삼천 년 동안 전해 내려왔던 주문입니다. 마지막 부분인 ‘사파하’에는 ‘소원이 모두 이루어진다’는 것과 ‘생명의 근원으로 돌아간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파하’는, ‘이 주문을 읽는 모든 사람이 태을주를 통해 소원을 성취한다. 생명을 회복하고 모든 병이 낫고, 깨달음을 얻어서, 이 대우주가 개벽해서 새로 태어나는 그 때, 우주와 함께 영원한 생명으로 새로 태어난다.’ 이런 뜻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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