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에서 있었던 가위눌림에 대한 실화입니다.

EgN 작성일 06.06.15 14: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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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만 읽다가 제가 격었던 일을 글로 써봅니다.

제소개를 하자면 저는 고3학생으로 실업계에서 학교생활을 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실업계다니시는 분들은 알고있으시겠지만 대부분 실업계학교에는 기능반이라는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수업을 안받고 기술을 배우는 그런 반이 있는걸 알고계실겁니다.)

기능반에 따로 학교에 숙소가잇어서 대회준비로 힘들고 피곤해서 점심먹고 숙소에서 혼자 잠
을 자고있었습니다.

전날에도 밤12시까지 실습하다가 아침에 7시에 일어나 곳바로 또 실습하니까 힘들엇는지 곧
바로 깊은 잠에 빠지더군요.

전에도 혼자 숙소에서 잘때면 항상 가위에 눌렷는데 그때에도 어김없이 가위에 눌렷어요..
(집이나 다른 곳에서는 절대 가위에 안눌리는데 이상하게 혼자숙소에있을 때만 걸리더라구요)

전 그때 가위에 눌린 상태에서 반빈사 상태로 잠에서 깬것도 아니고 안깬것도 아닌상태에서
가위에 벗어날려구 혼자 왼손을 위로 뻣고 안간힘을쓰고있었어요.주위는 엄청 조용햇어요.

그러면서 기억으로는 3~4분정도 끙끙대고 있는데 입구쪽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들리더군요

아! 잘됫다 싶어서 아직 움직이는 왼손을 허공에서 흔들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튼 온힘을
다해서 움직였어요.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들리더니 보통 남학생의 발자국 소리가아닌 조용한발자국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직도 그소리가 생생합니다..

그러더니 샤워실 문을 열더니 잠시 조용하다가 다시 닫더니 누워서 끙끙대는 저한테 발자국
소리가 점점다가 오더라구요...샤워실문은 철문으로 되있어서 삐걱거리는 소리로 판단할수
있엇어요.

눈도 못뜨고 소리로만 판단할수있는 처음격는 상황이어서 기억이 잊혀지질않아요..

저벅저벅 발바국 소리가 점점 커져왓어요...그때까진 전 후배놈이 깨우러 왔구나 싶어서
가위에 걸렷다는걸 알리기위해서 왼손을 더 움직이려고 했어요..

발자국 소리는 멈추고 제손에 차가운 무언가가 얹어져서 꽉 쥐었는데 그게 손이라는 판단이
들더라구요..

정말이상하게 남자의 손이 아니었습니다.. 느낌상으로는 분명 여자손이었습니다
굉장히 작고 손가락 이 얇았어요..

그러고 움켜쥔상태에서 계속 가만히 있는겁니다...가위 걸려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진짜 몸도
자기 마음대로 못움직이고 엄청짜증나고 성질난다는것을..

장난하나 싶어서 손톱으로 꾹꾹 쥐어진 그손을 누럿습니다.. 뼈마디마디가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다 가위눌린게 순간 풀렷고 어떤 놈이 장난치나 싶어서 눈을 떳죠.. 손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뭔가 움켜쥔 모양으로 있고 주위에는 아무도 없더라고요..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분명 누군가가 다가와서 손을 잡았는데 주위에는 아무도 없으니 말이죠

무서워서 숙소를 뛰쳐나왓고 친구,후배들한테 누가 숙소 왔었냐고 물었더니 아무도 안왔더라
는 겁니다..병신같이혼자 가위눌려 쌩쇼하다 깬걸로 생각하려 했는데 너무 생생하여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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