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릴때부터 이런 생각을 했다.... 말 도 안되는 혼자만의 고뇌였다. 이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지??? 신이 만들었겠지...... 그럼 그 신은 누가 만들었지 ??? 누군가 만들었겠지.... 그럼 그 누군가는 누가 만들었지 ??? 또 다른 존재가 만들었겠지... 그럼 또 다른 존재는 누가 만들었지 ??? 또 다른 존재가 만들었겠지...??? . .. ... .... ..... ......... ............. ............... .................. ...................... ................................. 헉헉... 벌써 100번째 똑같은 답이야... 아냐 아냐 이래선 끝이 없자나.... 그래서 나혼자 내 맘대로 답을 억지로 끼워 맞췄다... 아주 억지로... 아주 내 맘대로... 그래.... 그래 신은 우주야.. 우주가 행성을 만들고 은하계도 만들고 지구도 만들었다자나... 책이나 티비에서도 봤어..... 그래 신은 우주야..... 우주가 신과 같은 존재야~ 하하하 ~ 아주 통쾌한데~~!! 하하하~ 가만.. 가만... 그럼 우주는 도데체 누가 만든거야~!!!!! 누가~ 누가~ 아님~ 뭐가 뭐가 ?? 그래서 책을 뒤적여 보고 티비도 보고 했다... 내가 어릴땐 컴퓨터도 인터넷도 없었다. 분자 ?? 먼지 ?? 그래.. 그래 분자 먼지가 무슨 핵 분열 하고 어케해서 했다쳐... 그럼 결론은 신이 분자 ??? 먼지 이런거야 ??? 그럼 분자 먼지 이런건 누가 만든건데..... 으... 모르겠다.. 모르겠어~!! 평소에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나지만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초딩때.. 그때는 국딩이였다.. 담임 선생님께 물었다.. 내가 국딩 3학년때 담임 선생님은 아주 젊은 여 선생님이였다. 선생님은 약간 당황하시면서 " 우주는 첨부터 있었어..." 그리곤 황급히 그자리를 피했다. 나는 더 혼란 스러웠다.. 첨 부터 있었다고 ??????? 신도 아니고..... 누구도 아니고.... 그 어떤것도 아니고... 그냥 첨부터 있었다고 ????? 너무 허무했다...... 허탈했다... 우주는.... 우리가 사는 지구...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은하계... 또 우리가 사는 우주.... 우주의 끝은 없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이 거대한 세계. 지구는........ 우주 속의 티끌도 안된다..... 또 고뇌했다..... 정말 잠도 못잤다..... 첨부터 있었다. 처음부터 있었다........... 그럼 그 처음이란건 뭘까... 원래부터 있었다고??..... 그럼 그 처음이 신인가....?????? ㅠ ㅠ 처음을 만든 존재는 없는걸까..... 그냥..... 원래 있었다고....... ????? 난..... 결국 그냥 포기했다..... 난....... 우리가 사는 세상 자체가.... 미스테리라고 생각한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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