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병

촉촉한쿠키잉 작성일 06.06.29 18: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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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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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잘 몰랏다.

그런데 어느날 .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는 시험기간이다보니 공부를 하고 있엇다.

대충 12~1시 사이엿을거다

그런데 자고있던형이 방에 오더니 서랍을 뒤지는것이다
(우리집은 공부하는 방 이랑 잠자는 방 따로 형이랑 쓰고 있다.)

막 물건 집어던지면서 서랍을 뒤지고 있엇다.

난 뭐하는거지 하고 공부하고있는데

우리형이 나보고 "야이 @%#@$% 빨리내놔"

막 이러는 것이다

나는 뭔소리여 하고 봤는데

눈은 빨갛게 충혈되있엇고(멀리서도 빨갛게 보일정도) 눈에는 초점이 없엇다.

나는 놀랄시간도 없이 머리속에서 위험신호가 보내진 느낌이엇다.

그때 어떻게 그렇게 말햇는지도 모르지만

"침대밑에 넣어놧어"라고 말을 하엿고, 형은 바로 자는방으로 갓다.

나는 바로 주무시는 부모님을 깨우고는 형에게 갓다.

형은 침대밑은 안보고 서랍을 뒤지고 있엇다.

나는 존내 무서웟지만 아빠가 형을 흔들고 자라고 하니 알앗다고 하고 다시 잣다..

그때 눈은 멀쩡햇엇다.

그날 난 무서워서 안방에 가서 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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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끝이 아니다 ㅡㅡ 이건 단지 몽유병 증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 뿐이다 ;;

몽유병증상을 본건 한 5,6번이지만 내가 젤 무서웟던사실만 말하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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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형이랑 리니지를 조낸 하고 잠자는 방에서 잠을자고있었다.

게임얘기를 하다가 막 잠이들쯤이었는데 우리형이 누워서 말을 걸엇다

나는 게임얘기 하려나 하고 그려려니 했는데

"야, 내 아이스크림 왜먹었어"

라고 하는 것이엇다.

나는 순간 먼 헛소리여 하고 생각하고

"먼 개솔이여 잠이나자"

그냥 이렇게 말햇다.

그러니깐 상체만 일으켜 세우더니 "내 아이스크림 내노라고 @#$#아"

이러면서 목소리가 높아졋다.

나는 순간 몽유병이 생각이 낫고

"미안 내가 다음에 사줄게" 라고 햇다

그러니깐 "알앗어" 하더니 다시 자는 것이엇다.

난 안도의 한숨을 쉬면 자려는데 갑자기 상체만 일으키더니

"야이 @#$@#야 왜 또 먹어" 이런느 거엿다

나는 존나 쫄앗다 몽유병걸린 형한테 살해당하나..

하고 존나 쫄앗고

나는 그냥 "냉동실에 넣어놧어,안먹엇어" 이렇게 말을 햇다.

그러니깐 알앗다면서 다시 자는 거엿다.

나는 존나 긴장한 상태여서 다시 잠도 못자고 눈만감고 잠이 오기를 기다렷다

그런데 그냥 ㅇ상하게도 눈이 막 뜨고싶은거엿다

눈을 딱 뜨니 우리형이 일어서서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던 거엿다 ..

지금와서 생각하지만 심장이 약햇으면 심장마비라도 걸릴뻔햇다.

난 눈을 뜸과 동시에 형을 보고 소리를 지르면서 일어나서 안방으로가서 부모님을 깨우고 집안의 불을 다 켯다

이모든 과정이 10~15초 만에 햇던 것으로 기억난다.

방으로 가니 우리형이 커터칼 말고 작두모양으로 생긴 칼(옛날디자인)을 들고 서 있엇다

아빠가 뺨을 때리니 형은 다시 제정신..기억이 안난다고한다..

그 뒤로도 가치 잠을 자긴 했엇는데 다행이도 아직까지는 아무일도 안일어낫다..

난 지금 가위눌리는거보다 몽유병걸린 형이 더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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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웃긴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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