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서울과 강원 지역을 비롯,전국에 수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기독교 단체들이 이재민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기아대책은 17일 강원 평창·영월 지역에 고립된 이재민 1000여명에게 식수와 생필품 등을 분배하며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했다. 기아대책은 18일에도 예수사랑선교회(김범곤 목사)와 협력해 1회 300명분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이동밥차와 자원봉사단을 급파,무료 급식을 지원한다. 강원지역본부 최충협 목사는 "상수도 시설 등이 폭우 피해를 입어 강원지역 6만2000여명의 주민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며 "식수를 포함해 라면,의류 등 모든 생필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기아대책은 홈페이지(www.kfhi.or.kr) 등을 통해 긴급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기업·교회·개인들의 후원과 자원봉사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구세군대한본영도 긴급 구호대책팀을 구성,이재민 구호와 수해복구작업에 나섰다. 18일 박종덕 경남지방장관을 중심으로 7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진주시 대곡면을 중심으로 이재민들을 찾아가 구호품을 전달하고 수해복구 작업에 동참한다. 앞서 손명식 서울지방장관 등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최근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과 풍산동 수재민들을 찾아가 수건,컵라면,생수 등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구세군 긴급 구호대책팀은 전국 9개 지방을 통해 수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지원 대책을 준비하는 등 이재민 돕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17일 밤 일상 용품과 반바지,수건,가스버너로 구성된 구호 키트를 제작해 인제로 출발했다. 조현삼 단장 등 봉사단원들은 현금 1000만원을 추가로 가져가 현지에서 필요 물품을 구입,지원하고 수해지역에서 직접 봉사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원주밥상공동체도 긴급 조사반을 편성해 현재 강원도 원주 지역을 비롯,인제·평창에 조사반을 파견했다. 공동체는 먼저 원주지역 독거노인 가운데 비 피해를 입은 노인들을 중심으로 집 수리를 실시하고 무료 급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20㎏ 쌀 50포대를 평창과 인제 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역시 SK그룹과 함께 17일 강원도 인제·평창·영월 지역에 38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 세트 950개를 전달했다. 월드비전은 태백과 정선 지역 노인가구에 대한 피해조사가 끝나는 대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선한사람들 굿네이버스 등도 수해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재민 지원 계획을 수립,본격적인 구호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저도 무신론자이자...나름대로 종교에대해 비판해왔는데... 역시 '봉사' 라는 주된 교리의 기독교는...글쎄요...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악취나는 JMS같은 이단이나 종교를 가장해 헌금을 걷어 지들 밥벌이에 사용하는 개념없는 교회들만 없다면...이렇게 기독교가 논쟁거리가 되지 않았을텐데..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을 흐린다는게 딱 어울리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