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선생님께 들은 섬뜻한 이야기(실화)

장시티 작성일 06.07.22 09:53:08
댓글 0조회 1,554추천 1

방학식 몇 일 전 시간이 많이 남아.
국어선생님께서 해주신 이야기에요.
국어선생님께서 겪은것은 아니고, 친구분께서 겪고 이야기 해주 신 거라네요.

편의상 반말로 해도 이해해주세요^^*

-
국어선생님 친구분이 해주신 이야긴데, 그 친구분은 어느날 부터 귀신이 보인대
그렇게 해서 계속 생활하면서도 귀신을 볼 수 있었어.
그런데 어느 날 그 친구분이 다른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 귀신을 볼 수 있다고했더니
그 다른 친구분이 세상에 귀신은 없다며 뭐라고 했어. 그러니 그 친구분은 기분이 좀 그랬겠지
이렇게 여차저차 실랑이를 벌이다 못해 자존심 문제로 까지 이어져

(여기서 귀신을 볼 수 있는 친구는-A, 귀신이 없다고 믿는 친구는-B)
A가 생각했지 나도 귀신을 볼 수 있는데 설마 다른 사람에겐 보이지 않을까? 하고
B에게 말했지 내가 너 눈에 반드시 귀신이 보이게 만들겠다고 말이야
그래서 둘은 어느날 같이 산 속 깊은 곳으로 갔어 비포장도로를 덜컹덜컹 하면서까지
깊숙히 들어갔어 A는 그런곳이라면 아마도 쉽게 볼 수 있을꺼야 라고 생각을 하면서 말야
어느 정도 왔다 싶어서 차를 세웠지 보니까 시간이 9시 더래.
해가 짧아서 밤이 깊어졌지. 헤드라이트를 켰어. 그렇게 몇시간을 기다리는데도
나올 생각을 안하는거야 귀신이 그렇게 B는 꾸벅꾸벅 졸고, A는 담배를 피고있었지
그런데 그 순간 헤드라이트 저 끝에 불빛이 와닿는 곳에 뭔가 움찔움찔하는거야
A는 속으로 아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계속 보고있었어
B도 어느새 졸다 말고 같이 보고있더라구? 그래서 같이 봤지

근데 뭔가 이상한거야.. A가 생각하기에도 뭔가 이상했는데 A는 평소에 보던게 아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어 뭔가 이상했어..
동물인줄 알았지 계속 그 작은 무엇이 저끝에서 움직이고있는데 계속 보니까
다가오고있더라구.. 귀신인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그 둘이 있는 곳으로 다가오고있었어.
어느정도 물체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을만큼 왔을때 보니까 한 5살 정도? 어린 남자아이더라구, 근데 뭔가 이상한거야 .. 뭔가이상해..


마침 깨달았어 5살 짜리 남자아이는 맞았는데 양 쪽 팔이 너무 길었어
이건 아니다싶을정도로 너무 길어서 땅에 질..질.. 끌고오고있었지.. 그 순간 B는 그상태로
얼어버렸고 A는 참고 보고있었어.. 너무 이상했지

그 5살짜리 꼬마아이는 마침내 그 둘이 있는 차 가까이에 와 A가 있는 운전대 옆
창문쪽으로 질..질.. 갔어.. 역시 늘어진 팔을 끌고 말이야..
그 남자아이는 키도 작아서 차 창문에 눈밖에 보이질 않았어
무표정이었는지 미소를 지었던 것인지 기억도 안나더래 계속 그렇게 있다가
그 꼬마아이가 그 기인 팔을 힘들게 힘들게 들어서 창문에 처억- 하니 올리더래..
보니까 그 기인 팔 끝에 있는 손에는 뭔가 칼로 보이는 그런 흉기가 있는거야
그 순간 A는 아, 이건 아니야 싶었지 그런데도 너무 무서워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
그리고 또 그 꼬마아이는 나머지 팔도 끄윽..끄윽.. 들어서 차창문에 올릴 찰나,

A는 그 상태로 무슨 용기었는지 차를 영화에서 보던 장면있지?
쭈욱- 빠꾸하는거.. 그렇게 엄청난 속력으로 빠꾸했데 그 물테가 안 보일때까지..

근데 말야, 그렇게 빠꾸하면서 헤드라이트가 그렇게 그 꼬마아이를 비췄는데
그 불빛에 비춰서 보니 그 꼬마아이의 늘어진 기인 손에는 반짝이는 칼이있었데..
계속 그렇게 있었으면 어떻게 됬을지 친구분도 궁금하데

그렇게 빠꾸를 하고부터는 기억이 안난다는거야..
그 아이는 무엇이었을까 ..?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