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복무를 하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NEWTYPE 작성일 06.08.10 12: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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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여느 군부대에도 꼭 하나쯤은 있는 군대귀신, 군대 괴담;;

제가 일병때 겪었던 일입죠;; 작전병? 임무를 수행해서 ;;

그날도 늦은 밤까지 작업을 했더랬죠;; 물론 군대의 그 많은 검열 떄문이죠 ㅠ.ㅠ;;

도저히 혼자할 수 있는 분량이 아니기에 소대별로 한명씩 지원을 받아서
(지원이래도 늘... 끌려오던 착한 후임들이지만요;;)

작은 창고에서 작업을 하던중입니다. 일석점호가 끝나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어느덧 시간은 11시 30분을 가리켰드랬죠

당직사관이 밤이 늦기도 했고 내일 푹 재워 주는 그런곳이 절대 아니기에;;

결국 우리들은 일을 마치고 내일 하기로 했답니다.

캄캄한 주위... 대충 정리를 마치고 "자 힘들어도 우리 힘내자 ^^"

"근무있음 조금 더 수고하고 내일 또 합세~" 이런 위로아닌 위로의 말을 하면서...

창고문을 쿵 차는데........ 난데없이... 우리쪽을 향해서 들려오는

한마디...." 오 빠~"

나 : "오빠는 얼어죽을...."

후임1 : "뭔 소리래?"

후임2 : "오빠같은 소리하네"

후임3 : "아 근무 짜증나~ ㅠ.ㅠ"

다들 대수롭지 않게 한마디씩 하면서 ㅡ.ㅡ;; 피곤에 쩌든 몸을

중대막사로 향했습니다. 그 런 데...........

나 : "엇... 근데 웬 오빠?"

다들 : "..........."

후임3 : "아 근무있는데......"

막사로 막 들어갈려는 순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한마디에 모두

할 말을 잃었죠 ~_~;; 피곤에 쩌든 우리들에게 과연 누가

오빠라고 했을까요 ㅡㅡ? 재밌기도 하고 오싹하기도 했던

시절이었습니다 ^^

이상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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