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귀신을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
이건 제 친구 애기입니다 .
친구가 어릴적 ,, 한 6살 ?
그 정도 때
명절 때면 다들 성묘하러 가지 않습니까 ?
그 때 자기는 산에 가기 싫어서
집에 혼자 남아서 티비를 보고 있고
다른 친척분들이나 가족들은 다들 산에 올라갔다고 하더군요 .
그 집이 방에 있어도 밖을 볼 수가 있었다고 하는데 ,
그러니까 대충 옛날 밖에 마루가 있고 그런 시골집을 생각하면 될듯 ? ;
그 친구가 티비를 보다가 문득 뒤에 이상한 느낌을 받아서
뒤를 돌아보니까 왠 못보던 어린 애가 밖에 문앞에 서 있더랍니다.
' 저 애는 누구지 -_- ? ' 그런 생각을 하며
무시하고 티비를 보다가 또 혹시나 하는 맘에 뒤를 돌아봤는데
집 안에 마당쪽 ? 거기에 조금 더 큰 애가 서 있더랍니다 .
어리다보니 그냥 대충 넘기고 또 티비를 보다가
뒤를 돌아봤는데 마루 바로 앞에 사람이 서 있는데
이번엔 조금 더 커서 어떤 젊은 사람이 서 있더랍니다 .
이 쯤되서 이 친구가 이상하게 생각을 했다고 하더군요 .
그런데 기차나서 -_- .. ( 어릴때부터 기차니즘 .. )
또 그냥 티비를 보다가 혹시 해서 뒤를 돌아봤는데
방 안에 바로 앞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자기를 쳐다보고 있었답니다 .
헉 ....그 뒤로 바로 기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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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낮에 일어났다는게 ... 조금은 오싹하게 느껴졌었던 ;
나중에 친구가 고딩 때, 사진첩보고 그분이 할아버지였다는걸 알았다면서 ...
그러면서 말하는게
할아버지가 손자볼려고 왔었는데
자기는 할아버지 보자마자 기절했으니
할아버지가 얼마나 황당해했겠냐면서 그러더군요 ;
또 이 친구가 가위에 잘 눌립니다 .
이제는 가위눌리면
'아ssi 또 가위가 ' 이러면서
풀 생각도 안하고
그대로 그냥 자버린다고 하더군요 -_- ;
고3 때 였다고 합니다 .
그 때도 가위에 눌려서 조금씩 풀어가고 있는데
( 가위눌리면 푸는 방법이 있지 않습니까 ? 손가락을 조금씩 까닥까닥거리며 .. )
방문쪽에 뭔가 발걸음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
이 친구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빨리 풀려고 노력하는데
이제는 방문이 조금씩 열리더군요 .
순간 흠칫하며 슬그머니 방문을 등지고 돌아누웠었다고 합니다 .
뒤에서 뭔가가 살금살금 ...
그리고는 살포시 자기를 끌어안는 느낌이 들더랍니다 .
뒤에서의 느낌이 확실히 여자인 것 같았다고;;
그 때 이 친구는 죽을맛이었죠 .
어케든 잘려고 하는데 도저히 잠이 안와서 미치는 줄 알았다면서 ..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이
귀신은 절대 때려죽이지 않는다 ! 보고 놀라서 그런 것 뿐이다 .
그럼 한번 귀신 얼굴이라도 보자 !
하는 생각에
순간 확 뒤돌아봤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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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얼굴을 봤는데
얼굴이 없는 . 눈, 코, 입 그런거 없이 그냥 하얀 ..
그걸 보고 순간 기절했다더군요 ..
이 친구가 거짓말할 친구는 아니기 때문에 확실히 실화입니다 .
그런데 전 한번도 가위나 귀신을 본적이 없는지라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