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대 귀신이 유행인가요? ^ ^ 제사연을 조심스레올려봅니다

오빠몬민나 작성일 06.10.11 05: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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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하고도 5개월전이군요...저는 03년7월군번입니다. 전참 지질이 재수도없는색히입니다.

전역하기 2달남겨놓고 편안하게 말년보내고 빠빠이하고 집에갈녀석인데... 저희부대에

프로게이머하던색히 (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 가 사건전날밤에 12시경에 얼마나 개지랄

같이 게임이 하고싶었으면...불침번스다가 탈영을 했었더랫지요...2일만에 인근겜방에서

스타하던쇄리 붙잡혀서 질질끌려서 갔더랬지요....

그색히 땜에 부대 비상걸려서 후임병한테 미룬 저의 근무시간을 제가 몸소 투입해야했더랫지요

졸린눈을 비비며... 근무투입을 했더랫지요... 제사연은 이러이러합니다..

새벽2시경... 저는 탄약무기고 고가초소 경계근무에 나섰습니다. 고가초소앞에보면 근무자들이

혹시나 근무지를 이탈하지나 않을까 해서 CCTV를 달아놓고 지통실에서 한눈에 볼수있겠끔

시설이 개첨단햇더랫지요..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후임병씨는 죠낸내성적인성격의 소유자라

말도 한마디도아니하고... 그렇게 근무투입이되었지요... 탄약창이 앞에보이는 산중턱고가

초소... 산타고 올라오는 길은 예전 비포장도로와는달리 최첨단공학적인설계로 이루어진

고농축콩쿠리트로 발라져서 일반 동내 골목길 형태를 뛰고있었더랬지요...

그 형태가 매우 말로는 설명하지못하는 그무언가가 있기에...그냥 대충 넘어가도록하겠습니다.

위에말한대로 일반 골목길 모퉁이처럼 교대가자가 오는지 또는 거수자가 접근하는지

알수있또록 그 모퉁이에는 항시 불이 비추어 져있더랬지요... 총은 온데간대없이 내려놓고 먼산

만 바라보며 촉촉히 젖은 판초우의를 어루만지며 유행가를 흥얼거릴때....

후임병을 보앗는데 ...아 글세 이놈의 후임병이 졸고있떠랫지요...저는 말년에 씨익 웃으면서

이녀석 남은 군생화를 봐서라도 한번 눈감아주고 ...그냥 냅뒀습니다. 씨익 ~웃으면서...

그녀석을 보는 찰라... 바로 그떄...!! 바로그때!!!.... 1년 8개월 죠낸 군생활하면서

생전 보도 못한 ...정말 난생 머리터래기 나고 처음보는 형태의 그림자가 생겨있었습니다.

저는 뭐...대수롭지 않게 생각햇찌요... 저는...뭐 근무교대 시간도 다되가고 해서

교대근무자인가싶어서 시계를 ( 고성능 돌핀) 들여다보니..근무투입한지 2시간은 훨신

지난듯했는데... 20분밖에 지나지 아니한거였습니다. 워~ 정말 시간 졀라 않간다며

혼자 궁시렁 거리면서 다시 그 모퉁이를 보니 그림자가 없어졌습니다. 앞에 말한것과같이

비는 강수량이 풍부하지않았삼..! 근대 그 그림자가 사라지고 나서 갑자기 엄청난 강수량을

보이면서 폭우가 개쏟아지기시작했습니다. 판초우의는 촉촉함을 초월해...개걸레가 되어버렸지

요... 별 개같은경우가 다있냐면서 후임병을꺠워서 비많이온다고 지통실에 보고하라고할려고

후임병을 보는순간... 후임병있는위치에 ( 후임병 근무자리는 고가초소 벽쪽임) 아니...

후임병 바로 머리위에 ... 조금전 본 그 이상한 형태의 그림자가 떡하니 새겨져있는겁니다.

저는 순간 머리속에 다양한 이미지가 떠올랐어요..과연저게 무엇일까...

생각의 생각을 하는동안..( 사실 그때 저는 너무 놀라서 굳었던것임 ) 꼭 그 형태가 하반신이

없는 사람의 형채라는것을 저는 알수잇었습니다. 저는 순간 뒷걸음질치며...

후임병을 조심스레 불렀죠... 후임병이 졸다가 갑자기 깨어나서... 하는말이...

죄송합니다..제가 깜박졸았습니다. 근대 이상한꿈을 꿧습니다. 김00 병장님 근무하는꿈을꿧는데

김병장님 머리위에 하반신이없는 이상한 형태의 사람이 떠있는겁니다................라고...

저는 순간 그 여름에...그것도 풍부하게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속에서 온몸이 싸늘해져가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상한게....후임병이 일어나자마자 교대근무자가 오는것이었습니다

방금전까지 ...후임병을 깨우기전까지 근무투입한지 20분밖에되지않았는데...

그 짧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제 첨단디지털시계 돌핀을 보니,..근무교대할 2시간이 다

지나가있었던것입니다..



위 이야기는 한치의 거짓도없으며... 저는 전역하고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 그림자

형태를 또렷히 기억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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