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윈지.. 아님 실제상황인지..

모레너 작성일 06.10.18 14: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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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유 자주 들어오는데.. 무서운 글터 처음 봤네요..
영화만 다운 받아 보는지라..
이 얘기는 꺼낼때마다.. 얘기하고 나면 찜찜하니 써늘해서 잘 안 꺼내는데요..
제가 20살때 얘기를 잠깐 들러드릴게요..
전날 과음해서.. 학교갔다와서.. 너무 피곤해서 조금 일찍 잠이 들었어요..
부모님이 안계셔서 안방만 불을 켠채..안방에선 제 동생을 티비를 보고 있었구요
저는 제방에서 침대에 그냥 쓰러져 잠들었어요..
저는 화장실 갈때나 물을 마실때나.. 불은 잘 안키거든요.
저희집이라 무섭지가 않더라구요.. 제가 원래 좀 겁이 없기도 하구요..

무심코 화장실을 들어가서 볼일을 보고 일어나 손을 닦으려고 하는데..
제가 홀딱 벗고 있는거에요..
깜짝 놀라서.. 다시 아래를 보니.. 다 입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뭐야.. 하고.. 생각해보니.. 벗고 있는 제모습이 잘 보인다는게..환했거든요
분명 전 불을 끄고 들어갔잖아요.. 다시 거울을 봤는데.. 또 벗고 있더라구요.. -_- 뭐야..
하고 자세히 거울을 들여다 보는데.. 제 머리 위로 머리 하나가.. 살짝 보이드라구요..
깜짝 놀래서... 재빨리 나왔어요..
공포영화 보면 당할꺼 뻔히 보이는데도.. 궁금해서 주인공이 가잖아요.. 전 매일 보면서..
"저 xx..왜가? 저길!" 이랬거든요..
근데.. 제가 그러드라구요. 무서운데 뭘까? 궁금하더라고요. 대체 뭔지..
그래서 문을 열어버렸어요 ㅡㅡ;

검은 머리를 풀어 해친 여자가 쪼그리고 앉아서 저를 쳐다 보는거에요..
전 깜짝 놀래서 문을 다시 닫았는데.. 그여자가 다시 문을 열려고.. 잡아당기드라구요..
전 그 여자랑 한참을 그렇게 실갱이를 했어요.. 잡아당기구.. 밀구..
그러다 안되겠다는 생각에.. 주위를 더듬어서 잡히는걸로 막 내리쳤어요..
조금후.. 조용해지더라구요..

한손은 문고리를 움켜지고 옆을 보니.. 안방에서 제 동생이 티비보면서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전 동생을 막 불렀어요.. 근데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안방문은 열려이꾸.. 불도 켜져있었는데.. 전 어떻게든 들어갈려구 안간힘을
다 써서 들어갔어요..그리곤 기절을 한건지..

조금 이따 동생이 절 막 깨우드라구요.. 여기서 뭐하냐구..
그래서 제가 야.. 내가 글케 불렀는데 왜 안나오냐구..
정황을 얘기했죠.. 노래 부르구 있는거.. 등등..
그랬더니.. 무슨 소리냐구.. 노래 부른적 없다고.. 자기도 티비보다 잡들었다구.....
소름끼치더라구요.. 정말... ..ㅠㅠ
지금도 그때일이 가윈지.. 실제상황인지.. 분간이 안가네요..

그리고 몇일이 지났는데.. 토요일날 티비 뭐 쇼프로그램에서..
여름특집 공포그런게 하드라구요... 괴담 같은게 나왔는데..
책상 밑에서 째려보는 여자가 나오는데.. 헐..
제가 봤던 여자랑 너무 똑같이 생긴거에요.. 깜짝 놀라서 얼른 녹화를 누르고 티비 껐어요
동생이 들어와서 그여자 보여준다고.. 비디오를 틀었는데..
다른 부분 다 멀쩡한데.. 그부분만 지지직~ 안나오대요..-_-
귀신의 장난도 아니고.. 그 다음부터 그 여자를 보진 못했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오싹해요.. 이거 쓰는동안.. 저 완전 닭됐어요.. -_- 소름끼쳐..
장문 읽으시느냐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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